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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태껏 과부는 욕망의 대상으로

마그란도니스 아들(4글잔데 이름 기억안남)이 과부가 자기 사랑을 안받아주자 자살하고

마그란도니스가 과부의 목을 잘라 복수하는걸 욕망을 이루지 못하자 욕망의 대상 자체를 거세하는 불쌍한 족속들로 여기고 넘어갔는데

이번에 다시 읽어보니깐 딱히 올바른 해석은 아니였던 거 같음

아 근데 또 쓰면서 생각해보니 합당한거 같기도 하고 몰루(다른 사람들도 의견좀)


근데 확실히 과부 부분이 유기적인 구성에서 벗어나는 느낌이긴 함

과부로 인해 잠깐 슬퍼하는 거 외에 뚜렷한 언급이나 변화나 파생사건도 없고 살해범인 마그란도니스도 그 뒤로 등장하지 않음(다만 법망을 피해 도망생활 중이라는 언급만 한 차례있을 뿐임)

그럼 주인공이 드디어 육체적 욕망에 눈을 뜨고 받아들인다는 소재 정도로만 취급되는건가? 그렇기엔 너무 소설적인 도구로만 쓰이는 거 아닌가? 뭐 안될 이윤 없긴해..

근데 그 뒤에 언급도 안될 뿐더러 성당 화재나 케이블 시설 운행 실패하는 구성은 의미가 통하는데 반해 궤도 달리해 붕뜨는 소재 같음

물론 주인공이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게 하는 결말을 고려하면 과부가 죽었어야만 하는 건 백번 맞음


'부활절'에 죽은 과부라 이것도 의미심장하긴 한데... 잘 모르겠군 욕망과 화해하고 죽음과 화해하고 그 화해 속에서 주인공의 생명이 부활하는 그 순간이였던건가 싶기도 하고

카잔차키스 멱살잡고 물어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