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주변에 뭐 예수믿고 천국가라느니
이런 사람들이 많으니깐 'ㅅㅂ 철학자 대부분 지옥갔을거 같은데 [특히 논리실증주의자 <-- 거의 지옥밑바닥 쳐박혀있을듯] 그냥 지옥가는게 나을듯'
생각했단 말임
근데 지옥가면 소크라테스도 있고 그러고 소크라테스가 나한테 묻겠지
"자네는 왜 지옥에 왔는가?" 물으면
"아 제가 진리를 찾고자 하고 지혜로워 지고 싶으니 이리로 왔지요" 하고 내가 싱글싱글 말할건데
그러면 소크라테스가 "그렇다면 자네는 지혜롭다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건가?" 하면
"아 알지요 무조건 알지요" 하고 내가 말할건데
그러면 소크라테스가 "그러면 지혜로운 것이 무엇인지 설명해보게" 할건데
"남 보다 더 나은 생각을 갖는 것이죠" 하고 내가 답하면
소크라테스는 "그러면 더 나은 생각을 갖는 이는 더 나은 장소에 있겠군. 그렇지 않은가?" 하겠지.
그러면 나는 "그렇습니다. 소크라테스 선생님." 할건데
"그리고 지옥은 천국보다 좋지 않은 장소지 않은가?"
말하면 나는 멍청하게 "예 그렇지요" 하겠지
그러면 소크라테스가 "그렇다면 자네는 지혜로운 걸 찾고자 하는데 왜 지옥에 있는가?" 할건데
그러면 나는 "아직 지혜롭지 못하니 그렇지요" 할건데
"하지만 자네는 지혜로운게 무엇인지 안다고 하지 않았는가?" 하고 나한테 물을건데
"무엇이 지혜로운지 아는 것과 실제로 그렇게 하는 건 다른 것이지요" 하고 내가 말하면,
소크라테스가 "그렇다면 무엇이 지혜로운 행동인지를 알고 있었다면 자네는 왜 살아있을 적에 그렇게 하지 않았는가?" 할 것 같은데
그러면 나는 어.. 어.. 시발 할 말이 없네
이래서 지옥을 가면 안되는 겁니다
책얘기) 이런 미친 대화를 상상하면서 놀고싶다면 소크라테스의 대화편을 아무거나 사서 보시면 됩니다
기독교 어쩌다 얕게 공부하게 됐는데 기독교 몰랐던 기원전 사람들은 연옥갔을 거임 중세때 "기독교 안 믿으면 지옥 간다면서 그러면 기원전 인물들도 지옥감?"라고 님이랑 비슷한 사람들이 물으니까 이에 대한 답으로 연옥이라는 개념이 발전함
근데 나는 기독교의 있고 없고의 구원을 잘 모르겠음.. 가면서 미련없이 가고 주변에 다 사랑하는 사람들만 있으면 '참 살만했어' 하고 편안히 갈건데 이게 기독교식의 그 구원받은 죽음 아닌가? 나는 소크라테스 솔까 저 마인드 그대로 죽었다면 지옥 안 갔을거 같음 아니면 님 말대로 애매모호~~ 한 곳 갔거나요 근데 내 알게모람?? ㄹㅇ
애초에 신이 없는 걸 뭐... 종교인들은 존재가 증명이 안 되어서 어쩌구저쩌구하는데 개인적으로 없는 거라고 봄 본인은 불교 믿는데 피해 안 끼치면서 행복하게 살다가면 된다고 생각
그렇긴해요 저도 약간 초인격적 내지 공리계 내 필요에 의해 넣고 뺄 수 있는 존재 정도로 여겨서 신 얘기만 하는것보단 사람들 어떻게 사는지 살펴보는게 더 흥미롭고
단테 신곡보면 림보라고 지옥인데 고통안받고 꿀빨고있음
연옥 그거 천국 대기실이라서 소파에서 잡지나 읽는게 지옥이라면 지옥은 맞긴함 - dc App
물론 개신교는 연옥을 인정안합니노 - dc App
책 한권 써도 되겠는데 - dc App
근데 저는 만화가 더 좋아서
지옥에는 이미 레닌과 스탈린이 지옥공산당을 조직해서 혁명 중임
이러니까 지옥쪽이 훨씬 흥미로워졌는데
오히려 좋아
[선생님한테 논리로 뚜까 맞고싶어서 지옥에 굳이 찾아왔습니다]
대머리주제에 말이 많다 그러니 지옥에 떨어졌지 - dc App
대 머 리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