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역시 종교 자체보단 종교학이 좋아
특히 감명깊었던 페이지)
(170p) (중략) (종교들간의) 동일성을 찾으려는 의도에 치우쳐, 이미 존재하는 종교의 현실적인 차이를 간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종교의 다름을 [[표면적인 것으로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ㄹㅇ 우리가 종교를 뭉뚱그려 하나로 보기보단
각각의 차이점을 봐야 하는거지
이래서 <영원의 철학> 볼때 좀 맘에 안 드는 것들이 이런거였거든요
분명히 기독교, 불교, 노자 같은게 지향하는 바가 다 다른 것 같은데 왜 하나로 되는 것 마냥 말하는거지?
저는 알아차림의 배신 읽는데 알아차림명상=소승불교 수행을 간략화해서 만든, 세속적이면서 종교적이고자 한 개인적 영성이라고 까고 있더라구여. 이것도 사실상 종교인데 현대인이 종교에 거부감을 느끼다보니 심오한 철학이나 도그마를 최대한 희석하려고 했다고함. 그런 부분에서 윤리적인 약점을 지적하기도 하고.
그치만.. 현대인이 갑자기 숲속에 들어가서 명상하고, 템플스테이 하고.. 그러기가 쉽지 않은데. 윤리적인 약점.. 까지는 좀 너무한데. 우리가 편안해지기 위해 기꺼이 그런 행동이라도 한다는 건 좋은게 아닐까 싶어지네요. 결국 뭔갈 한다는게 다 자기 만족과 편안함을 위해선데
영원의철학도 "모든 종교는 하나를 가리키고 있다"는 논지로 써졌다면 각 종교를 간략화하고 유사성만 부각하는 내용으로밖에 쓸 수 없었겠다는 생각이 듬. 결국 딥하게 파면 서로다른것을.
저는 다 딥하게 파보고 싶은데, 이게 참 뭐.. [[독서]] 갤러리라 그런지, 이걸 깊게 들어가면 뭐 사람들이 이해을 못 하는건지, 상상을 못 하는건지, 아니면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지. 도대체가 잘 모르겠네요. 나 혼자 뭔가 아득히 멀리 가는 거 같기도 하고 뭔가 이상함. 아무튼 말씀하신 소승불교도 나중에 공부해 보고는 싶어집니다. 예.
영원의 철학 그러한 뭉뚱그림을 차치하고서라도 좋은 책입니다. 평생 가지고 다닐 것 같습니다.
저는 별로 개인의 마음가짐으로 돌리고 싶진 않네요. 세상이 개인에게 주는 요소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걸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긴 하지만, 타인은 지옥이라는 말처럼, 고통스러우면서 본인 인식하는데에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종교적이면서 세속적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거 나중에 다 모아서 돈 좀 만지고 싶습니다 제발..
종교적이면서 동시에 세속적일 수는 없다고 하던데. 그리고 고통의 원인을 개인의 마음가짐으로 돌리는 방식이 신자유주의에 순응하게 만들지 않나. 결국 "나 자신을 돌본다"라는 개념이 나 이외의 타인, 환경, 사회, 정치에서 멀어지게하는 단점이 있다는
자기 자신을 돌봐야 최대한 멀리 나가보죠. 저는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디게 궁금하거든요. 그리고 멀리 나가려면 진짜, 그 뭐.. 도서관에서 그냥 살게 아니라면 책을 살 정도의 돈은 필요한 것 같아요..
책 자체는 인용문구도 많고 좋긴해요. 아무튼 본문의 저 책도 나중에 읽어볼게여. 감사
오 읽고있는데 이책좋네애
이 책 시리즈 다 사려고함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