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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다가 발견한 서점에서
요상한 책을 발견해서
맨날 독갤 눈팅만 하다가 첨 글 써봄

면수 표시가 없는 책이야
질환에 대한 설명을 이리저리 흐트려놓거나
이상의 시처럼 호흡 없이 붙여써서 표현하거나
다양한 배리에이션을 시도해

뒤샹의 샘이 변기 하나 갖다놓고 예술임 ㅇㅇ 한 것 처럼
건조한 텍스트를 작가가 재배치해서
너도 내(그녀의?) 아픔을 느껴! 라고 말하는 것 같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