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페미적인 소재를 넣던 LGBT니 호모 지니어스 안드로 섹슈얼 어쩌고니 그런걸로 국밥을 끓이던 말던


이야기의 재미만 있다면 오케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작품들을 읽어보니 이젠 이야기 재미마저도 깨버리는 느낌이다.


김보영, 듀나 이 두사람의 최근 작품을 읽고 든 생각임


십년 전 즈음만 해도이 두 사람은 그래도 내공도 충분하고 한국 장르소설의 국밥같은 존재라고 생각했고


뭐 요새 그런 사상을 갖고 있니 어쩌느니 해도, 기본 체급이 떨어지진 않을거라고 믿었음.


그런데, 이런 (그나마) 원로 작가들마저 사상담겠다고 이야기를 곱창내버리니, 


최근 등단하는 작가들에 대한 기대마저도 자연스레 접어버리게 된다.



특히나 SF라는 장르는 배경설정에서 오는 치밀함이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


본인 사상을 이야기 하기위 한 배경을 대충 SF니까 괜찮아라고 퉁쳐버리니 책을 읽으면서 헛웃음이 나옴


최근 이쪽계에서 핫한 김초엽, 천선란 같은 작가들도 점점 그래도 나아질 거라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사실상 한국 장르소설계는 그냥 작가 몇명의 네임밸류로 돌아가는 좆망판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