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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계 미국인 후아 쉬의 진실에 다가가기.
발견이라는 말은 좀 거창하다 왜냐면 수상작이니까 이미 유명할대로 유명한 책일테니 나만 모르고 있었다가 더 정확한 표현일테다.

친구의 죽음이 중요한 내용 같지만 나는 이제 막 읽기 시작해서 친구가 등장하는 부분까지만 읽었다. 대만계 미국인으로서 일종의 교포 2세의 입장에서 경험하는 미국인이지만 미국인이 아닌 미국인 같은 그 감정이 잘 느껴져서 좋다. 나는 토종 한국인이라 성장기에 후아 쉬 같은 정체성의 혼란을 느껴본적은 없지만 어쨋든 뭔가 글을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의 궤적을 이해할 수 있을것만 같은 느낌이 들때면 정말 잘 쓴 글이라는 확신을 가지게된다. (그 반대편에는 어떤 책이 이해가 안갈때 절대로 내가 무식해서 이해하지 못하는게 아니라는 지독한 자기방어가 존재하지만...)

일종의 위치감각으로 정체성 혼란을 그려낸것도 좋고 (그 누구와도 겹치지 않는 스페셜한 나만의 포지션을 찾을려는 것) 팩스로 아버지와 소통하는 장면은 (나는 이런 경험이 없으니) 낯설지만 다른한편으로는 90년대 멜로영화 같은 느낌이 들어 뭔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전자도서관에서 빌려서 읽는지라 종이책 기준으로 몇페이지 읽은건지 모르겠다만 대충 30여페이지 정도라고 보는데 고작 여기까지 읽었지만 아주 좋은 책이라는 확신이 든다 (왜냐면 사실 전문가느님들이 상을 줬기 때문이지). 자기전에 잠깐 본다는게 잠안자고 봐야겠다로 바뀔거 같아 급하게 책덮고 잘정도로 흡입력이 좋더라.

오늘 저녁에 계속 읽을건데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