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을 읽고 있는데
초반에는 어느 정도 집중력에 관한 실리적인 고찰을 내세우더니
후반에 가서는 우리가 집중력을 잃고 있는 이유는 우리 스스로의 자제력의 탓이 아닌 단지 수익을 위해 우리가 집중력을 잃도록 부추기고 내모는 sns기업들이 만연한 환경이 문제라 하고, 이와 같은 기업들을 공공 기업이나 시민 소유의 기업으로 전환시켜 "진정으로 시민의 행복을 위한 시스템을 제공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하는데
이 주장에서 왜 이렇게 거부감이 느껴지는지 저 스스로도 모르겠어요
분명 이론만 놓고 봤을 때에는 큰 결함이라 할 것이 없고 정말 실현되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마음은 계속 기시감으로 가득 차오르고 정말 이래도 괜찮은걸까?라고 밖에 안 느껴져요
공산주의,사회주의 이론에 관한 서적을 봤을 때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는데 말로 표현하지는 못하겠어서 굉장히 답답한 노릇이에요
제가 뭔가 중대한 결점을 놓치고 있는걸까요?
아니면 그냥 저도 모르는 새에 보수적인 정치관점을 가지게 되어서 이렇게 느끼는걸까요?
알고싶습니다.......
우리의 관심을 유도하고, 주목이 돈이 되는 세상이 되는데 광고, 마케팅, SNS가 일조했음. 이건 무슨 좌파적 사고 같은걸로 치환되는게 아님. 그냥 현실이 그럼.
자기 안에서 세워놓은 관점 가치관이 있는데 그게 점점 세상을 알고 돌아볼 수록 깨져서 그럼 보수적인 정치관점 가지면 뭐 어떰? 그리고 공산주의 사회주의는 당시에 상류층들 횡포와 하류층들이 받은 핍박 때문에 생겨난거고 요즘 시대와 절대 맞지 않음 그 당시에 생겨난 배경과 그 이유에 관한 책인거지 현대로 적용시킬려고 하면 당연히 답답하죠
그리고 기업들이 무슨 시민들 사유재산 마냥 남발되고 다같이 기업들한테 해줘충되면 결국은 개개인이 발전하겠음? 부패하고 사회가 망하는 역효과를 낳을걸?
기업이 시민 소유가 된다는게 무슨 기괴한 망상 속 뜨거운 아아 같은 시스템인지도 모르겠는데 그게 되야한다고 지랄쌉싸니까 그 망상에 동조하는 사람 아니고서야 이상하지
그것들이 자본주의에 내재된 문제인 건 그냥 사실인데 그렇다고 그런 식으로 해결하자는 것도 이상한 게 사실 답이 있으면 그렇게 하고 있겠지 답이 없음
스스로 거부감을 인지한게 좋네요. 공산주의 서적 이후로 자본주의의 발달과정과 현재 논의되는 경제체제에 대한 서적들도 읽어봤나요? 저게 ‘노’라는 생각이 든다면 왜 그런지 구체적으로 스스로 반박할 수 있게 더 읽어보는걸 추천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답답함이 해소되고 심화적으로 주제를 이해해서 좋더라고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