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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껏 내놓고 다 절판시킴?

난 이거 나중에 돈만생기면 웃돈주고 사다가 집에다 쫙 놓을거야 ㅅㅂ

돈 안되는 건 이해하는데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닌지

책얘기) <일본정신분석>, (119p),
미시마 유키오가 말하기로 일본 문화의 특징이 카피와 오리지널을 특별히 구분짓질 않는다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게 대체 뭔가 하면,
우리가 문화재를 보수할 때면 모종의 태세우스의 배 스러운 문제가 발생하는데
[내가 지금 이 문화재를 현대의 재료로 대체했는데, 이 문화재라는 것이 과거의 재료로 되어있어야 우리는 제대로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 이건 문화재라 부르기 애매하지 않은가?]
일본은 이걸 '아니다. 어떤 이데아적인 것이 있어서, 우리가 오리지널을 허물고 오리지널의 카피를 만들면, 카피가 오리지널이 되는 것이다.' 식으로 해결한다는 말로 들리는데,
뭐 이세신궁인지 하는 것을 20년마다 허물어서, 그 카피를 오리지널로 친다고 한다.

뭐 그렇다고 하니까 잘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숭례문 보수공사가 생각난다. 개판으로 했다고 뉴스가 아주 많이 돌았었는데, 내가 서울사니까 가끔 가서 보기로 어.. 아직도 그렇고, 이거는 좀 숭례문이 아닌 것 같단 생각이 든다고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