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망해서
어머니가 그동안 가족들이 살던 집을 다른 사람한테 팔 수밖에 없었는데
주인공이 그 당시 기숙사에 살다가 고향 그 집을 찾아왔단 말이야
어머니가 당시 어린 주인공(나)한테 집안이 안 망한 것처럼, 집이 안 팔린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아니. 최소한 그동안의 따스했고 추억이 스며든 '우리집'의 느낌을 마지막 그날만이라도 '나'에게 느끼게 해 주기 위해서
집을 팔아서 가재도구를 싹 정리한 상황에서도 '우리집'을 상징하는 장롱만은 그날 하루만큼은 부탁부탁해서 집주인한테 남겨놓고, '나'에게 아무렇지도 않은듯 따스한 저녁밥을 챙겨 먹인 부분. 거기서 눈물이 쏟아지지
그것도 그렇고 본인이 눈물 흘리던 이유가 햇살 때문이었다고 할 때 찐으로 울컥하더라... 자식들 안심시키려고 하려는 말이면서 본인 스스로의 자존심도 달린 그런 말인 거 같았음
그부분은 아련했어.. 눈물도 좀 났고
참 멋진 마무리지
리버스 뫼르소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