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죄에 대한 인식이야 , 각양각색이라서
세상사를 살다보면, 죄의식
그것이 참 다채롭구나를 느낄때가 종종 있다.
누구는 갓길 주차 1시간에 벌벌 떨고 신경을 쓰는 반면
누구는 이중주차를 하고도 잠을 잘 자고 걸어오지.

로지온이 그려내는 다층적인 죄의식
그는 어느 때는 저지른 죄악에 억눌려 광기에 미쳐가고
사회가 지정해놓은 선을 자신의 이상으로 자르며, 죄의식을 초월해버리기도 한다. 내가 저 자를 죽이고 금품을 얻는다면 성공으로의 가도가 이어지는데, 그러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 나폴레옹과 같았다면, 나는 단숨에 ...

뭐 하여간 내가 글쓰는 능력이 딸려서 표현이 잘 안되네.
그렇게 이리저리 가면서도 그의 결론은 단 하나다.
그것은 사회가 형벌이라는 이름으로 부과하는 책임의식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 자신의 행위에 대해 책임지려는 마음만이 있을 뿐이다.

로지온은 끝에 이르러 자신이 무엇에 의해 열병을 앓았는지 알게 된다.
내면에서 오는 책임의식은 외면할 수 없는 것이고
그것이 곧 죄악이자 벌이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죄와 벌로서 말을 한다.
인생의 의미, 내면의 숭고함, 삶의 태도..
우리는 이미 죄책감을 느끼고 있지 않느냐고.
그것이 너무나 간편하게 접하는 대답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