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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양이도 읽어본 입장에서 좀 억까 같은 느낌임. 표절까지는 아니고 확실히 영향 받은 건 맞긴 한 듯. 소세키가 호프만의 작품을 레퍼런스로 해서 좀 더 간결하게 만들었다고 보는 게 제일 맞는 것 같음.
고양이는 별 생각 안 하고 봐도 술술 읽히는데 수고양이는 그런 작품 아니니까. 개인적으로 수고양이는 좀 읽기 불편한 작품이라고 생각함.
번역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무어 자체가 굉장히 이상한 표현을 많이 씀. 게다가 계속 마이스터 아브라함의 이야기로 시점 전환이 되니까 좀 어지러웠음. 아브라함 시점도 하필 크라이슬러처럼 정신 이상한 놈들만 나와서 알아듣기 힘든 건 덤이고.
수고양이는 잘 만든 작품은 맞는데 접근성이 좋다고는 보기 힘들다고 느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