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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은 호감이었다. 부코스키의 소설을 처음으로 발간했기때문이다. 물론, 세계문학전집의 줄간격은 똥같다. 그러던중 작년에 생각이 바뀌었다. 부코스키의 <우체국>를 절판시킨 것이다.그리고, <여자들>은 품절 상태다. <호밀빵샌드위치>는 다행히 지금 판매중이나 머지않아 품절이 되면 그대로 방치될 것이다. 열린책들. 멍청한 놈들. 멍청한 열린책들.
부코스키 책은 꾸준히 나오는 중이었다. 그런데 대표작<우체국>이 절판이라니. 그리고 나머지는 찍어내지 않고 있다니. 부코스키 소설이 특정세력이 싫어할만한 소리들이 한가득 들어있긴 하다. 그러니 이건 필경 출판사 내부가 특정세력에 집권 당하거나 외부의 무거운 공격에 당하거나 둘중하나임이 틀림없다. 아니면 둘다겠지.
다행히 옳게된 출판사가 있었다. 민음사는 최근에 시집을 출간했다. <망할놈의 예술을 한답시고>, <창작수업> 두권이다. 민음사는 1966년 5월 19일에 창립됐다. 전통의 옳게된 출판사는 역사도 깊은 법이다.
<창작수업>은 죽기전 부코스키가 낸 마지막 시집이다. 소설 <우체국>은 시집보다 20년전에 출간됐다. 우체국과 창작수업은 아주 미묘하게 다르다. 미묘하게 다르단걸 알아챈건 내가 똑똑해서가 아니다 역자이신 황소연님의 책말미에 있는 후기를 보고 깨달았다.
말년으로 갈수록 그의 시는 삶과 더욱 닮아갔다. 초기 시에는은유에 기댄 흔적이 있으나 말년으로 갈수록 기호와 다름없거나 문맥이 끊기고 뒤섞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젊은 혈기가 끌어내는 허세도 사라졌고 익살마저 희미해졌다. 주로 살아온 세울에 대한 소회, 늙는다는 것, 죽음과 벗하며 살아가는 심경을 덤덤하게 털어 놓았다.
역자분의 말마따나 우체국의 혈기는 희미해졌다. 그렇다고 사라진건 아니다. 부코스키는 부코스키다.
그들에게 오줌을 갈기고
싶었다.
그들은 샘이 나
안달을 했다.
기껏해야
내가 한 일을 조금씩 느릿느릿
따라 할
뿐이었다.
그런 사람들은
성공을
나무처럼 자라는 것으로
생각한다.
(교통수단 p.262)
부코스키는 부랄친구 같다. 야근을 끝내고 들어가 아무 쪽이나 펴서 읽다보면 그는 말을 걸어온다.
"병신새끼 빡센척 하네 ㅋㅋㅋ"
부랄친구는 싫지가 않다. 부코스키를 사라. 그리고 책장에 꽂아뒀다가 아무때곤 꺼내보라. 편안해진다.
열린책들은 각성하라.
뭐 사야 되는데?
<죽음을 주머니에 넣고> 추천
예전에 너 때문에 부코스키 존나 읽고 싶어졌었는데, 중간중간 절판으로 빵꾸나서 살 수가 없어 그래서 그냥 안 읽으려고 - dc App
ㅇㅇ 저도 딥빡
우체국 잼? - dc App
잼
우체국이 제일 잼나더라 3부작중에. ‘여자들’은 너무 성공한 인생에서 여자들 만난 얘기만 주구장창.. - dc App
ㅋㅋㅋㅋㅋ 너 때문에 부코스키 책 몇 권을 산지 모르겠음.
우체국,여자들은 도서관에서 읽었는데 살까 말까 고민하다 보니까 작년에 절판되어서 그냥 전자책으로 삼
옳게된 독갤러
전 재작년에 빠져서 거의다 구매했져 갠적으로 소설들보다 이번 시집이 진국인거같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