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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사방에 부는 바람'으로 소개했던 크리스틴 해나의 예전 작품


이 사람이 책은 많이 썼으나 국내에 번역된 것은 나이팅 게일, 나의 아름다운 고독, 사방에 부는 바람 세 권 뿐이고


그마저도 최근작 사방에 부는 바람 빼곤 절판 상태라 구하기도 어려움. 도서관에서 빌려 보던가, 중고 구하면 있긴 함



이 작가 책 두 권 째 읽는 것이라서 이렇다 저렇다 할 말이 많진 않지만


연약한 주인공이 주변 환경과 자신이 처한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어떻게든 역경을 딛고 꿈을 이뤄가려고 끊임 없이 한 발 한 발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가장 와닿는 점은 처절하게 슬프고, 힘들고, 언제 뛰어내리거나 목을 매달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고난이 닥쳐오지만 어느 누구한테 징징대거나, 남 탓을 한다거나, 투덜거리지 않는다는 것임


사방에 부는 바람에 텍사스를 배경으로 하는 모래 바람 선연한 텁텁한 배경이 주는 매력이 절절했다면


나의 아름다운 고독은 극야와 혹독한 추위 속에서 불어오는 매서운 한기가 뼛속 깊이 시리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크리스틴 해나는 처한 현실속에서 끊임 없이 고뇌하고 가혹한 운명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운도 지지리도 없는 주인공을 통해 뚜렷하게 보여준다.


힘들수록, 고될수록 어떻게든 딛고 일어서라고, 할 수 있는 일, 눈 앞에 닥쳐온 일, 급한불부터 끄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하지만 전혀 꼰대스럽지 않아. 


행간을 읽다 보면, "그래 나도 그렇게 할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해본다" 이런 마음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