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평역 읽으면 뚱뚱녀가 돈 먹고 튄 점원 붙잡고 우는 장면을 머릿속에 그려야 되고

칸트를 읽으면 그 도이치식 난해함에 정신이 반쪽나지 않게 단단히 붙들고 있어야 되는데

그러다 보면 한 페이지에서 몇분씩 붙잡고 있는 건 일도 아니게 되는데 말이지

속독하는 친구들은 뇌가 텍스트를 스캔하는 순간 이미지까지 연상을 다 해버리나... 알파고야?
그런 친구들은 수능 비문학도 15분이면 다 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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