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아래글 젊작가 투표에 단요 작가 있길래
예스24 오랜만에 켜서 투표해봄
뭐 성별은 모르겠음
소설과 삶이 분리되어야 한다고 해서 인터뷰 찾아보면 다 손만 나오고 그래서
대표작이라는 《세계는 이렇게 바뀐다》는 도서관 신청했는데 아직 안 와서 못 읽어봤음…
독갤에서 꽤 평이 좋아서 기대되긴 함 ㅇㅇ
내가 읽었던건 <개의 설계사>임
"인공지능, 로봇의 도덕성은 누가 어떻게 재단하는가"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작가가 긴장감 있게 풀어냈음
도덕이 사람들 사이서, 사회에 퍼져있는 보편적인 규칙이 정형화된 것이라고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그 옳다 그르다라는 모호한 개념을 인공지능에게 주입시키는 사람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다. 그 역할이 소설에서 (인공지능) 설계사라고 등장한다.
여기서 설계사가 보편적인 옳다 그르다의 개념을 수용하지 못하면? 즉 설계사가 소시오패스라면?
더 나아가 소설에서는 통상적인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인물들이 등장함
소시오패스 설계사
설계사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인 여동생
사회에 질러버린 전 슈퍼스타
슈퍼스타를 위해 만들어진 전용 인공지능(개)
등등
인공지능의 도덕성에 대해 재밌게 쓴 sf소설이라 봄
여담으로 도보시오라고 해서 소설 뒤에
작가 후기이자 작가가 하고 싶어하는 말이 있는데
인공지능에 관한 작가의 관점이 담겨 있어서 더 재밌게 읽었음
( chat gpt 4o가 나온 지금과 달리, 당시엔 chat gpt 4가 끝이라서 조금 비문학처럼 읽으면 실망할수도?)
글이 난잡해졌지만
말하고자 하는 요는 단요 작가 개인적으로 좋아함
젊은 SF 작가 중에 단요가 원탑이라고 본다. 어리숙한 SF 겉절이들하고 포텐셜이 다름.
ㅇㅇ 유일한 단점이라면 청소년 소설을 많이 쓰는거? 청소년 말고 그냥 소설 써달라고 ㅋㅋ
개성, 동일한 주제에 대한 고집, 중장편 이상만 3권 이상 써내는 성실성과 능력.. 이 정도면 겉절이 상위 1%라고 생각함
유일하게 얼굴 사진 안 나오길래 찍었는데 잘 찍었군 - dc App
오 최근에 출간된 르포 ‘수능 해킹’을 읽었는데 공저자 중 단요라는 사람이 등단한 기성 작가라길래 독갤에 검색해보니 본업도 좀 치시나보네ㄷㄷ 함 읽어봐야겠다 - dc App
혹시 수능해킹은 어땠음? 신간 출시 소식은 들었는데 내용주제가 끌리지가 않아서 안 읽었거든
교육 문제에 별 관심 없으면 안 읽어도 되긴 할듯? 현 대학입시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과 문제점을 설득력 있게 써냈다고 생각함. 난 저자가 수능이 변질된 시점이라고 말하는 2010년대 중반 학번인데 선후배들 얘기 들어보면 내가 과도기 상태에 있었다는 느낌이 들곤 했는데, 그게 그저 느낌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된 거 같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