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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좋아하고 문과 성향의 사람이 물리에 관심을 가지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책은 수식없이 그림과 말로만 물리 역사를 쉽게쉽게 설명해준다. 그래서 일반적인 과학도서라기보단 과학사라고 느껴질 정도다.

51개의 주제 모두 어디서 들어봤던 용어들이다. 어디서 들어봤지만 내용은 모르던 것들이었는데 이 책은 정말정말 쉽게 설명해준다. 내가 고등학생때나 대학생때 이해를 포기했던 것들이 이렇게 쉽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는 수식이 들어오면 다시 어렵게 느껴질 거 같긴하다.

그래서 이 책은 마치 물리 고인물이 뉴비를 유혹하려고 내놓은 책 같다. 내가 고등학생때 배웠던 기억이나 대학에서 일반물리학 배웠던 기억에 비춰볼 때 이렇게 쉬운 내용이 아닐텐데 너무 친절하게 이해시키니까 그런 느낌마저 들었다. 이 기분을 가지고 고인물의 유혹에 속아서 고등학교 물리나 대학 일반물리학 책을 펼치면 다시 물리가 무서워질 게 뻔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물리에 매력을 느낀 건 사실이다.



12. 드로잉 피직스 (돈 레몬스, 레몬컬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