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피터슨뿐만 아니라 지젝마저도 인셀은 악의 축이 아닌 굉장히 불쌍한 존재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 말이 그대로 이런 (어쩌면 누군가는 글로 써진 포르노라 할 수 있을) 꽤 좋은 작품으로 드러난 것임.
그가 이후에 인터뷰에서 한 내용에서 이 책을 함축할 수 있는 말이 나와.
"그녀는 테라피, 그리고 상담을 근본적으로 불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우울증 환자가 자살로 죽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 아래 운영되는 것이 그들의 이론의 중핵에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중환자를 치료하려는 다른 모든 의학 전문 분야에서는, 의사의 임무가 이제 삶이 아닌 어느 시점에서 환자의 죽음을 돕는 것이며, 삶보다 죽음이 더 나은 시점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어요."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하지만 심리학, 정신의학은 말하자면 삶이 삶의 의미이며, 회복할 수 없다면 적어도 계속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계속 나이를 먹을 수 있다고 주장하죠.'"
틱톡에 왜 그렇게 이 책이 뜨는지도 이런 거겠지.
이제 진짜 세상이 변해서 틱톡을 통해 인셀들이나 했던 블랙필 레드필 룩스맥싱 It's over 드립들을, 인싸들이 뺏어가려고 하는 중인거임...
인싸가 왜 이걸 뺏냐고? 이젠 인싸도 이걸 느끼는 중이니까...
이창동의 박하사탕이랑 비교해봐도 좋을듯.
인셀을 비웃던 놈들이 인셀이 된단 말인가
아니... 아닌 것 같아서 다시 읽어보니 그냥 인간 실격 유행하는 거랑 비슷한 맥락 아님? 내가 아직도 이해못한건가
내 생각에는, 인셀이라는 것 자체가 신자유주의와 정체성 정치가 결합하면 나오는 아주 자연스러운 사회현상이라고 생각함. 나는 심지어 인셀은 굉장히 좌파적인 현상, 좌파에서 다뤄야 하는 개념이라고까지 생각함
인셀에 대한 견해에는 상당부분 동의하는데 리틀 라이프를 안 읽어봐서 그런지 몰라도 본문의 인터뷰 내용과 틱톡 유행 사이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인셀뿐 아니라 인싸들 또한, 오히려 죽음을 바라는 상태 다시 말해 절망에 빠져버렸다 이런 말임?
일단 저자가 한 말은 어느정도 맞말?이긴함?? 글쎄 다 받아들이긴 뭐하다만... 일단 정신의학이 유아기를 벗어난 적이 없다는 것에 동의함. 그런데 정확히 이렇게 말한 사람이 앤드류 테이트나 블랙필 사람들이기도 함.
일단 인싸가 이 인셀의 아주 고정된 관점을 채택하면 뭔 일이 나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건... 그런데, 인싸들도 또한 확실히 앤드류 같은 이데올로기에 휩쓸릴 위험은 있게 될 거임.
아... 인셀이 선취한 정신적 연명 치료 거부를 인싸가 받아들였을 때에 혼란이 야기될 것이다, 그런데 이미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얘긴가? 흠... 그런데 정신에 대해 연명 치료를 중단할 기준을 어떻게 세우지? 저 사람은 어떤 경험을 했길래 저런 말을 했을까? 리틀 라이프를 읽어봐야 하는 문젠가... 방금 조금 검색해본 바로는 절대 읽고 싶지 않은 종류의 이야기인데
이건 완전 인셀도 이야기하고 블랙필도 이야기하고 앤드류도 이야기하고 왜 미국에선 정신의학 담론이 그렇게 떠도는지까지 다 말해야 되는 주제같다... 너무 길어질듯
기회가 있으면 글로 써주길 바람 재밌을 것 같다
아니 근데 이런 드립이나 사람들은 인터넷에서만 보이고 현실에서는 감쪽같이 안 보이는게 신기함 왜지 걍 환경 차이인가 아님 다들 일코를 철저하게 하는 건가
우울증 갤러리 가보시면 왜인지 알거예요
그건 아니어도 걍 은연중에 행동으로 드러날 법도 한데 그렇게 모난 사람은 많이 못 만나봤다 이말임
분명 인터넷 상에서는 이런 생각을 가지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게 보이는데 현실은 그냥 잠잠해 보인다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을 뿐
이거는 다른 사람에게 알려줄 수가 없어. 오히려 다른 사람이 너를 이용하려고 들고, 너의 짐이 너무 많아서 다들 도와주기를 꺼려 해. 그런데 이건 혼자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냐. 혼자 풀 수 있으면 이미 의지를 써서 다 했겠지. 도움은 그 말 그대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해. 결국에는 두 옵션만 남아. 인스타로 자기의 가면을 계속 씌우거나, 고세구란 가면 앞에서 진짜 자신을 드러내거나. 다른 대안은 없어. 우울증갤 갈려고?
않이 대체 우울증갤 이야기는 자꾸 왜... 난 한국인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닌데
글쎄 해외 사례도 좋은 건 없음...ㅋㅋ
좋은 현상이 아닌데 좋은 건 없겠지 뭐 그냥 모든 사람이 가면을 쓰는 법을 아는 것도 아니고 보일법도 한데 안 보인다 그런 피상적인 이야기를 한 게 전부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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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기론 DFW가 심리학에 대한 비판을 한 건 본 적이 없는데...
무슨 책인지 혹은 인터뷰인지 알려줄 수 있음? 영번역도 괜찮음
인터뷰는 모르겠고 무한 꿀잼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데 대표적으로 자살하는 사람은 갑자기 죽음에 매력을 느껴 죽는 것이 아니라 화제 속에서 오도가도 못하다 불길이 가까워지자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는 것이다- 라고 적음
'자살하는 사람은 갑자기 죽음에 매력을 느껴 죽는 것이 아니라 화제 속에서 오도가도 못하다 불길이 가까워지자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는 것이다' 이거 보니까 갑자기 존나 화나네 이거 다들 아는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거냐 니들은 이런 생각 한번도 안 하고 살았던거냐 이거 당연한 거 아닌가... 죽고 싶어서 죽는 사람이 어디있냐 근데 나는 병원 가니까 그래도 좀 낫더라
나는 DFW에서 중독의 문제와 사회의 문제까지는 언급하는 거는 봤음. 그런데 DFW가 흔히 이 상황에서 좀 떨어지는 학자들이 하는 말들, 예를 들어 심리학이 사회적 문제와 불가분한데 심리학은 이걸 신경쓰지 않는다 따위의 말을 진짜 했는지는 모르겠음. DFW가 아무리 그래도 심리학의 근본적 어폐를 주장했나, 이건 아닌 거 같았거든. 일단 이 저자는 그 말을 총대매고 한 거고...
ㄴㄴ 아니 뭐 나도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저 글은 이해하지 못하는 "대개의 사람들"에게 한 이야기 아닌가
ㄴㄴ그건 마크 피셔가 할만한 말 아닌가 이런 글도 쓴 거 보면
https://m.blog.naver.com/mjkyj0102/222666440286
이 글 이해하고싶은데 본문부터 댓글까지 단어들 자체를 모르겠네 어쨌든 리틀라이프가 인싸한테 먹히는 시대가 왔다는 이야긴가.. ㅜㅋㅋ
시대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라고 여기게끔 하는 게 우리 시대의 문제 같아요. 슬픈 것이 조롱 받는 슬픈 사람들이야요.
저 인용문과 인셀이 뭔 상관인지?
저 인용문을 보고 블랙필을 못 떠올린다면 뭐라 할 말이 없지
블랙필이 뭔데, 기사도 읽어봤는데 인셀이랑은 딱히
normie(그냥 평범한 사람들을 칭함)가 세상을 보는 관점을 완전히 전환해서 여성의 본성에 대한 하이퍼가미니 데사일 지수니 하는 관점을 얻는 것을 레드필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이런 관점을 얻은 뒤에 이런 관점의 전환 이후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모든 것을 견뎌야만 하고 진화생물학적으로 열등한 유전자를 가졌다는 것을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하는 게 블랙필
여기서 뉴스기사로는 전혀 볼 수 없는 내용이 있음. 1. 1. 보통 인셀은 거의 블랙필임. 레드필만이 시끄러운 소수일 뿐임 2. 블랙필은 레드필 이후에 만들어진 용어고, 레드필 이후에 블랙필 상태로 들어감.
여기서 볼 수 있는 게 있음. 대체 왜 이 사람들은 레드필 이후 블랙필을 받아들이나? 레드필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나? 그리고 어쩌면 레드필로부터 그저 블랙필이 연역되는 것 아닌가? 대체 왜 멍청이처럼 희망이 없다는 것을 자기의 모토로 삼나? 이런 질문들이 나오겠지.
알려줘서 고마운데, 리틀라이프도 박하사탕도, 선천적인 것보다 삶에서 받은 상처라서 니가 말하는 것과 얼마나 접점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이렇게 한 사람의 괴상할 정도로 이상한 관점, 희망이 없다는 것과 자기 삶의 운명론적인 비관을 마치 미덕처럼 여기는 이 신조를 다른 사람들에게 설득하듯 글로 써낸 사람이 여기 있는 거임.
그... 게이가 무슨 뜻인지는 아시나요
환상과 신화를 건들지 못하게 해주던 규범적 레드라인이, 전부 수량적으로 환원되는 추세 속에서 사라지고 그 결과 그것들 이면에 있던 현실이 폭로되고 일반인들은 이를 강제로 주입당해 발버둥치다가 자포자기하고 수용하게 되는 거니까. 현실적으로 완벽하게 강자는 없어서 이런 수량적 서열화의 흐름 속에서는 속도의 차이만 있지 결과적으로는 모두가 자포자기를 향해 나아갈 수밖에 없는 듯.
근데 리틀 라이프 추천에 뜨긴 했지만 그냥 별 신경 안 썼었는데 이런 맥락으로도 읽히는 줄은 몰랐네 관심 좀 생길지도ㅋㅋㅋ
리틀라이프가 최근에 출간된 책말하는거? 어디출판사더라
밀어야할지 안밀어야할지 알쏭달쏭한 완장은 개추 ㅋㅋ
여태 본 댓글을 보면 자본주의 리얼리즘에 더 어울리는 말 아닌가 싶긴 한데...
인셀을 비자발적 독신이라고 이해한다면 프랑스 농촌 장남 독신자 문제를 연구한 피에르 부르디외의 독신자 무도회 같은 연구가 있음. 인터넷에서 말하는 인셀은 원래 남자는 결혼하고 여자랑 씹도 해야하는데 여자들 눈이 높아져서 기준아래의 남자는 도태되었다 같은 꼴값떠는 이야기지. 그걸 진지하게 소비하는 놈들은 병원가라.
현실적인 이야기고 담론화되어야 할 이야기인데? 그걸 소비하는 애들이 정신이 맛이 가서 그렇지 현상 자체는 분명하구만
불쾌한 개인적 경험을 확대 재생산해서 기어코 사회 전체의 문제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거 같네.
지금 저자 뿐만 아니라 님도 뭔가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음. 그런 극단적인 탈맥락화도 전형적인 인셀 나레티브임. 인셀에게 왜 스토아주의가 그렇게 유행하는지를 생각해봐.
oversharing이랑 trauma dumping에 대해 우려를 하는 것 뿐임. 적어도 울분을 토하면서 잘못! 외치는 것보다는 낫잖아. 뭐 폭동이라도 일으키자는건가, 나는 그런 얘기 할 바에는 온건하게 자기 할 일을 하면서 자기 능력 안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선의 베풀며 사는게 장기적으로는 훨씬 건전하다고 생각함. 그리고 님같이 radical한 사람들은 보통 선의같은거 안믿을텐데, 모든 사람들이 이기적이라면 남의 힘든 얘기 안듣고싶어하는게 님 입장에선 더 설득력있지 않음? 나는 항상 급진론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거나 암시하거나, 거대 서사적 피해의식에 대해 호소하는 사람들 보면 처음에 가졌던 이타심이나 의분이 어느순간 인정욕구나 임팩트에 대한 갈망으로 쉽게 전환되었다는걸 느낌.
안타깝다
인셀 내러티브의 예시라며 블랙필을 대고 거기에 주인공이 아동성폭행 후유증으로 내리막길 치닫는 내러티브를 끼워맞추려드는 아전인수 행태가 역겹다 이게 맞냐? 리틀라이프를 불행포르노로 볼 수 있을지언정 인셀 내러티브로 보는 건 확실히 oversharing에 더 가까워 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