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엔 그래도 심리묘사의 탁월함때문에 재밌어서 술술 읽혔는데 을유 기준으로 하편부터 종교색 짙어지고 좀 힘 빠지더라
재미 말고는 뭔가 얻어갈게 없다고 느꼈음..
도스토예프스키 다른 작품들도 다 이런 성향이야? 지하생활 수기는 재밌게 읽어서 죄와 벌은 그냥 취향 안맞겠거니 하고 카라마조프 읽어볼라 하는데 이것도 비슷함?
재미 말고는 뭔가 얻어갈게 없다고 느꼈음..
도스토예프스키 다른 작품들도 다 이런 성향이야? 지하생활 수기는 재밌게 읽어서 죄와 벌은 그냥 취향 안맞겠거니 하고 카라마조프 읽어볼라 하는데 이것도 비슷함?
소설에서 재미를 얻었다면 충분하지 않나? 난 오히려 후반부가 더 잘 읽히기도했음
책을 아직 많이 안읽어봐서 뭘 자꾸 얻어가야만 한다는 집착이 있는 것 같긴 함
그냥 편히 읽어도 괜찮아요 천천히 ㄱㄱ
갠적으론 도.끼가 죄와벌에서 진짜 하고 싶었던 얘기는 기독교적 사상과 관련있다고 생각해서 - dc App
이걸 종교로 이해하면 곤란한데.. 애초에 영성이나 신의 문제, 인간의 심원한 악과 또 광대한 선 등 형이상학적 문제들을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은 윤리학이나 인간론이 가능함?
혹시 그럼 어떻게 받아들이셨나요 제가 생각해도 단순히 종교적인 내용이라고 뭉뚱그릴만한 내용은 아니다 생각하는데 더 나은 독서를 위해 의견 듣고싶네요
고전은 그렇게 읽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시 한 번 숙독 하거나 그냥 본인 스타일에 맞는 다른 책을 읽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억지로 숙지해야 하는 시험범위 같은 건 아니잖아요 그렇게 기계적으로 이해한다고 쓸모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요
어떻게 받아들일게 아니라 등장인물이 한 말의 내용 그대로 되새기면 되는거 아님?
그래 ?? 죄와 벌에서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과 자유의지, 그리고 이로 인한 자유를 봤는데, 이건 스비드리가일로프를 안티테제로 내새워서 구원받지 못하는 모습으로 강조되었다고 생각했어
도.끼의 필력에 반했지만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이해못하면 뭔 소용이노 그걸 이해 못하면 그냥 단순하게 청년이 노파 살인한 이야기인데 선과악 / 기독교의 사랑 / 죄와벌 이것을 통해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생각해보길
마지막 장, 에필로그가 진짠데...
크으… - dc App
열린책들버전으로 봤는데 후반이 전반보다 좀 재미 없는 건 사실이지만 자수하러 갈 때 90도로 공수배례 했고 뒤에 붙은 해설에서 주인공은 운명에게 패배한 것이다는 문장 보고 빼쩨르부르그 방향으로 큰절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