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 중국, 타이완의 민족주의를 탐구한 저작. 동아시아는 일본 제국 마수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국가 존망이 일본 제국의 손에 닿아 있었다. 저자는 '탈식민주의', '정동 이론'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3국의 반일 민족주의를 분석하고 있다. 소설, 텍스트, 영화 ,만화를 이용한 분석은 어느 정도 친근하지만, 어렵기도 하다. 특히 '정동 이론'은 어떤 것인지 감이 잘 오지 않았다. 그래서 한번 찾아보았는데,
주관적 경험, 인지적 요소 그리고 생리적 요소를 포함하는 복합적인 심리생리학적 상태. 정신분석학은 감정(feelings), 정서(emotions), 정동(affects) 사이에 있는 다양한 차이들을 구별해왔다. 감정은 중추신경에서 주관적으로 경험되는 상태(이것은 의식에서 차단될 수도 있다)를 말한다; 정서는 외부에서 관찰할 수 있게 드러나는 감정을 말하며; 정동은 이것과 관련된 모든 현상을 말하는데, 그 중에 어떤 것은 무의식적이다. 하지만 이 용어들은 종종 상호적으로 사용되어 원초적인 심리 상태에서부터 복잡하고 인지적으로 분화된 심리 상태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를 포함한다. 그런가 하면 기분(mood)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오래 지속되는 정동 상태로서, 지속적인 무의식적 환상에 의해 일깨워지고 지속되는 상태를 가리킨다.
[네이버 지식백과] 정동 [AFFECTS] (정신분석용어사전, 2002. 8. 10., 미국정신분석학회, 이재훈)
한 마디로 무의식을 포함한 모든 현상을 뜻하는 것일까?
2.
"동아시아 반일감정의 두 가지 형식, 곧 '항일'과 '반일'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항일'은 일본 제국주의에 맞선 중국의 투쟁 노력과 그것의 성공, 특히 8년의 '항일전쟁' 시기를 나타내기 위해 중국 본토와 중국어 사용권에서 광범하게 사용된다. '반일감정'은 전후 직후 시기에 등장한 명백한 전후 현상이다. 반일감정은 새롭게 '해방된' 과거 식민지들, 예컨대 한국과 타이완에서 '민족/네이션' 통합을 위한 정치권력의 구성을 위해 동원되었다. 한국전쟁의 종식과 동아시아에서의 냉전질서 공고화에 따라 반일감정은 곧 이 두 국가에서 반공주의와 계엄령 선포로 대체되었다."
확실이 반일감정은 냉전시기에는 주된 얘기가 아니었을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냉전이 종식되고 점점 대두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또, 저자는 이게 맞나? 싶은 감정을 얘기한다. 바로 일본의 '반미감정'이다. 일본의 반미감정은 '일본적인 것'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하는데, 미국에 의해 산산조각난 일본을 얘기하는 것 같다. 저자는 영화 <고질라>와 <고지라>를 분석하면서, 일본이 미국에 내미는 약간의 도덕적 우월성을 말하기도 한다.
아무튼 저자가 주장하는 바 "반일감정"과 "반미감정"은 묘하게 닮았다고 한다. 여기서 중국영화 이소룡의 <정무문>을 얘기한다.
제국주의 시절 서양을 비롯한 일본은 중국인에게 물질적, 문화적 특히 남성들에게 수치를 안겨줬다고 한다. '아시아의 병자'라거나 '중국인과 개는 출입금지'와 같은 문구는 유명하다. 영화에서 이소룡은 이러한 표지판이나 표지를 제국주의자(일본인)에게 먹여버린다. 저자는 이소룡의 <정무문>이 '정동'적 쾌감을 중국인에게 선사했다고 한다.
3.
이제 3분의 1정도 읽었다. 어렵게 느껴진다. 그래도 본인은 동아시아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아 꾸역꾸역 읽어날 수 있었다. 내일도 읽고 조금이라도 이해를 돋기 위해 메모를 남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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