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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로 읽고 있는데 569페이지에 빽빽하게 거의 대화 위주로만 적혀서 생각보다 되게 빡세다.

엄청 자극적인 내용이 나오다가도 또 솔직히 나는 관심 없는 대화들도 많이 나와서 그때는 지난하다는 생각이 들음.

지금 40% 정도 읽었는데 포기각 나오다가 조금씩이라도 읽으면서 관련 정보들도 찾아보고 있어서 또 읽을만한거 같음.

이렇게까지 읽어야할 일인가?? 싶긴 한데 ㅋㅋ 유명한 책이고 알고보니 올해 칸느 영화제에도 영화로 나와서 더 책 미리 읽고 영화도 보고 싶다.


처음에 책 소개 받았을 때는 저자가 파시즘에 대항하는 사회주의 집안 가족이고 그래서 책 출간이 힘들었고, 그 사회에서 나오기 힘든 글을 썼고 해서

더 책이 무겁게 다가왔는데

이게 또 컬트 소설로 분류되는 것을 보고, 또 영화 트레일러에서도 그런 느낌이 풍부한 것을 보고

나도 너무 심각하게 읽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함. 솔직히 영화도 내 취향 같지는 않은데 오기로 읽는다.


그냥 이탈리아어도 힘든데 시칠리아 사투리까지 나와서 좀 황당해서 책 추천한 이탈리아인의 저의가 궁금해졌는데 ㅋㅋ

그래도 구글로도 한 번에 안 나오는 시칠리아식 표현들 공부하는게 웃기긴 하다.

carusu <- 시칠리아에서 소년들(ragazzo) 부르는 표현

ca <- 이탈리아어의 che (that)

quannu <- 이탈리아어의 quando (when)

왠지 몇개만 발음해보려 해도 그쪽 억양이 입을 어떤 식으로 쓰는지 간접적으로 상상할 수 있어서 재밌음.


이탈리아 리뷰어들 반응 보면 인물들이 정말 흥미롭다는 의견이 대부분 같아서 뒷부분 조금 기대되기는 함.

유명한 책이라고 인터넷에 재밌는 정보 많은거 같으니까 계속 찾아보면서 읽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