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에서 시집이랑 티셔츠 사려고 낑겨있는데
까까머리 상병 한 명이 내 옆에서 같이 낑겨있었음
그 때 문득 최근 군대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일들과
북한의 도발 때문에 고통받는 장병들이 생각나서
휴가나왔냐고 말을 걸어버림...
그리고 같이 낑긴 상태에서 군인들 고생한다는 몇 마디 대화를 더 주고받다가
얘가 책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이 귀한 시간을 도서전에 투자한 게 넘 기특해서
찾던 책이나 사고픈 책 있으면 사줄테니까 알려달라고 했음
그랬더니 나보고 추천해달래서
https://m.dcinside.com/board/reading/610300
몇 달 전에 고등학교 사서쌤이 선물해준 시집이 나에게 의미있는 책이라고 소개했음
그러니까 걔도 그러면 그 책이 좋을 것 같대서 저거 사줬음
그리고 인스타 맞팔까지 했다 이렇게 인연이 생기는건가 싶다
이 글을 읽는 군붕이들도 모두 군생활 다치지말고 행복하게 보내라
군대가서 독서에 취미 생겼다던데 전역하고 나서도 책이랑 쭉 함께갔으면 좋겠음ㅎㅎ 근데 뭐 원체 논문 읽는거 좋아했다던 공부 잘하는 놈이라 내가 더 열심히 읽어야 할 판이긴 함ㅋㅋㅋ
멋지군
갑자기 생각난건데 요즘은 번따 안하고 인스타를 물어본다카데 - dc App
저 교회 다닙니다
아개십 미시마 유키오 같네
그것은 내가 태어나서 처음 느낀 사랑이었다...
그곳에만 여름이 있었다
가슴이 따땃해지네요 - dc App
이쁜 사랑 하세요
가장 따뜻한 섹, 해병 영화 찍겠누…
불알 따닷해지네
성석제 첫사랑 아 여름이구나!
낭만있네
따뜻해 - dc App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네?
아니면 ㅈㅅ
저도 내일 상병인데 하나만
멋있네요 개추
어어 농담인데…
필요없으면 말어
필요하면 말해라
독평 ㅋㅋ - dc App
오 ㄷㄷ
이 글보고 "최선은 그런 것이에요" 꼭 구매해서 읽어볼게~ 김민섭 작가 생각나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