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진짜 재밌고 맘에드는 책 읽었는데

뒤에 실린 평론가의

존나 무게잡고 '독특'해보이려고 애쓰는
현학적이고 자아도취적인 작품해설을 읽고나서
짜증이 치밀어 오르고 가슴이 답답해지고
화가나고 식은땀이남

일요일 아침
세로토닌 만땅으로 기분좋게 책 읽었는데 왜 이러냐고


기억해보면 뒤에 실린 작품해설들은
거의다가 그랬음
소설가가 불어넣은 풍요롭고 역동적인 작품을
팔다리 다 잘라서 진열대에 내어 놓은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