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보르헤스 양반과 존 스칼지 양반이 쓴거라서 재밌는 걸수도?
그 전해에 벤 로몬드 초등학교에서 6학년 담임이었던 존슨 선생님은 내게 화성 연대기를 필독서로 배정해 주셨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책을 필독서로 배정하는 행위는 일반적으로 절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구나 익히 알다시피, 아이에게 특정 서적에 대한 끝없는 증오를 심어 주고 싶다면 그 책을 필독서로 배정하기만 하면 된다.
스칼지 작가가 서문에서 <화성 연대기> 입문하게 된 계기를 지금 썰풀고 있는데
필독서에 대한 반감이 웃기고 공감되어서 가져와봄
생각해보면 나도 책읽는 방식에 힙스터정신이 아예 없다고는 못하겠음
사회에서 유명한 책같은거보다는 나만의 마이너한 무언가의 책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보르헤스 같은 대문호가 자기 책에 그런 극찬을 달아줬으니 얼마가 기분이 좋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