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실패의 본질”이고 방위대 교수들이 공저자. 일본에서 군사서적중에 오랫동안 스테디셀러라는 유명한 책이라 한번 읽어봤습니다. 맨 앞에 노몬한 부분이 재밌었습니다. 역사서라 딱딱한 글이긴하지만요. 만주에서 소련과 국경이 불분명한 지역이 있었는데 전투가 벌어지고 대본영이 관동군한테 독단적으로 공격하지 말라고 공문을 보내는데 관동군은 상급기관인 대본영한테 현장도 잘 모르면서 자존심을 상하게했다고 거침없이 할말을 하던게 신기하더군요. 군대는 위계질서가 강한조직인데.
[일반] 왜 일본제국은 실패하였는가라는책을 읽어봤습니다
익명(223.38)
2024-07-01 22:57
추천 8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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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진중문고 ㅈㄴ 올만이네 ㅋㅋㅋ 철학서도 많아서 연등하면서 ㄷㄴ 읽었는데.
충성대상이 달랐던 거겠지요...
당시 관동군은 고려말 최영한테 개기던 이성계 비슷하게 독자적인 제국을 꿈꾸는, 따로이 만주에 독립국가를 세우고 싶어하는 사람이 여럿 섞여있을 정도의 극단적인 강경파가 주류였다고 하더라. 크게 봤을 땐 완전 삽질이지만, 당시에는 관동군이 그 정도로 자신감,자만심이 넘쳐났다고...결국 그래봤자 미국,소련한테 개털릴 정도의 전력밖에 없었지만, 호랑이 없는 곳에서 여우가 설치는 형국이었지. 그러니 망하는 게 필연인 거고.
대충.. 몇십년간에 걸친 강경파들의 주요요인 암살/테러로 고위층이 다 같이 말려들어간 구조라 그런듯
관동군이 군 중앙을 쥐고 흔들며 일본 전체의 극우화를 견인한거나 영관급 참모들이 장군들 허수아비로 만들어서 조종한 걸로 대표되는 그런 하극상은 당시 일본제국 육군의 특징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