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인간>에서 오에 겐자부로가 그랬지, 자기는 꽂히는 주제가 생기면 그 주제만 3년 동안 판다고. 그래서 3년 동안 신곡만 읽었다고 하는데

아마 이게 제일 권장할 만한 독서법이 아닐까한다. 물론 맘에 드는 특정 주제가 없으면 걍 마음 가는대로 읽으면 되겠지만 "뭐 해야지!" 하는게 있으면 그거 위주로 파내야지.

원래는 쿤데라의 소설철학을 베이스로 다른 소설들을 감상하는걸 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레 벤야민이 끼어들고 덕분에 머릿속에서 벤야민과 쿤데라가 카프카에 대한 논의로 치고박고 있다. 그리고 불과 일주일 마르크스 평전을 살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그거까지 샀으면 아마 대가리 터졌을듯 ㅋ.

지금 하고자 마음 먹은 거에 집중하는게 제일 좋은게 아닐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