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유익하네요
작가의 생애가 중요한 작가가 있고 크게 의미없는 작가가 있는데, 카프카는 전자라고 했어요. 아버지와 카프카의 관계, 카프카의 연인들과 여러 번의 파혼이 작품에 미친 영향이 크다고 하네요.
인상 깊은 내용이,
보통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권력관계는 크게
1) 아빠에게 순응하고 예술을 포기한다
2) 집나가서 예술을 한다
일텐데 카프카는 아빠에게 순응하면서 자기 것도 굽히지 않는 제 3의 선택지를 가지고 살았고, 그걸 작품에 녹여낸 작가라고 했어요
카프카 스스로 뿌듯해한 <선고>라는 작품에서, 결말에 아버지에 순응해서 시민적인 아들은 죽고, 예술적인 새 아들이 인정받는 그러한 전개가, 1번과 2번이 동시에 중첩되는 순간이라고 하죠.
<변신>에서도 주인공의 죽음과, 가족이 소풍떠나는 장면이 겹쳐지면서 비슷한 효과를 가져오구요
카프카 스스로 장편보다는 단편을 더 잘썼다고 생각했다는데, 장편소설(성,소송,실종자)에서는 결말에서 두 가지가 공존하는 모순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아, 그렇게 생각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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