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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다 게이들아

스포 싫으면 줄거리까지만 읽으셈



책 문장독본 읽고 갤주한테 호기심 생겨서 보게 된 책. 금각사는 누가 이미 빌려서 못 빌림.



주요 등장인물 2명

1. 슌스케 : 존나 못생기게 태어나서 학창시절에 고백하면 다 차였음 ㅠㅠ 현재 노인네

복수심에 인싸들 디스하는 책을 썼지만, 오히려 디스한 책들로 유명해져서 부자됨(똥을 쌌는데 박수를 쳐줬다).

이혼 3번 했음(얼마나 못생겼으면)


2. 유이치 : 책 세계관에서 제일 잘생기고 이쁜 초고교급 미소년 대학생.

할배, 할매, 아줌마, 아저씨, 어린애들까지 그냥 싹 다 후리고 다니는 얼굴 보유.

근데 게이임 엌ㅋㅋ





줄거리


이 두 명이 우연히 만나서 슌스케는 자신을 배신(?)했던 여자들을 복수하기 위해 유이치의 육체(외모)를 이용하고,

유이치는 슌스케의 돈과 명예, 지혜를 이용해서 게이인 걸 안 들키고 게이 행동을 함.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하니 동맹 맺고 협력하는 이야기.






스포주의!!






결론(주관적)


1.

계속 게이 나와서 존나 역했는데, 책 다 읽으니까 그냥 하나의 장치였던 것 같다 ㅇㅇ;;

탐미적 쾌락이 현실세계에 묶어주는 역할을 하게 한 듯? 아니면 그 자체로 현실을 뜻했거나.


2.

여기서 슌스케는 육체(외모)가 불완전하지만, 정신이 완전한 인물이고

유이치는 육체(외모)가 완전하지만, 정신이 미숙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이 두 인물은 이상세계에 있는 '정신'과 현실세계에 있는 '육체(현실)'의 대비? 같은 거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에 '슌스케 또 다른 유이치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는 이야기에서 보았듯이,

노인은 현실세계에 있는 유이치가 아닌, 정신세계의 유이치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마지막에서야 유이치는 슌스케가 현실의 또 다른 나를 보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또 다른 나와 대화한 건 깨달았지만, 정신세계의 나와 대화했다는 걸 유이치는 깨닫지 못했을 듯.


슌스케는 자신의 육체(외모)가 별 볼 일 없었기에 육체(외모)를 부러워했고, 경멸했고, 탐미했다.

유이치는 정신이 미숙하기에 정신을 탐미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그저 현실(칼싸움)만을 탐미했다.

애초에 정신이 있는지조차 몰랐을 것이다.

이 불쌍한 노인은 그저 완벽한 미모, 육체, 청춘에 자신의 불행했던 어린 시절을 투영시켜 대화를 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결국 노인을 완벽히 이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육체를 탐미했던 불완전한 육체는 죽을 때까지 고독이었던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자살로 죽을 때 만큼은 노인이 완벽하다고 생각한 청춘과 한 방에 함께 있었다고 생각해 편히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정신승리.


복수로 자신의 정신을 완전하게 만들고 싶었지만, 사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유이치의 외모를 탐미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현실을 탐미한 노인은 끝까지 정신세계(정신승리)에 갇혀 생을 마감했다.

이와 반대로 현실세계에서의 완벽한 육체인 유이치는 슌스케의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고 더욱이 현실세계에 묶이게 된다.


뭔가 마지막에 슌스케가 자살하는 장면 가서야 작가가 하고 싶었던 말을 존나게 쏟아부은 느낌이라 목 맥힐 뻔 했는데
이 부분 제외하면 되게 읽기 좋았던 책!
뭘 하든지 간에 잘생긴 걸로 다 때우는 게 존나 웃기긴 했음


주관적 해석 요약


슌스케는 육체가 불완전해 항상 정신세계에서 머물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슌스케는 완벽한 육체를 부러워했다. 아싸 중에 최강이었지만, 알파메일을 부러워함. 결국 알파메일은 못 됨.

유이치는 자신의 완벽한 육체를 탐미했다. - 인싸여서 금태양짓거리 함. 개똘빡이여도 와꾸라는 개연성으로 다 극복했다.



"정신은 이상에 머물고 육체는 현실에 머문다."

아무리 니가 머릿속으로 개 똥꼬쑈를 해도 눈에 보이는 것이 현실이고, 실현이다.
눈에 보여야 뭘 하든가 말든가 하는 거다.

이 책을 그저 제 3자 입장에서만 본다면,
못생기게 태어난 노인은 아무리 돈이 많고 유명해졌어도 이혼 3번하고 자신을 사랑한 사람 하나도 없이 고독하게 자살했고,
잘생기게 태어난 청년은 게이가 비판받는 시대에서 게이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외모라는 개연성으로 모든 고난을 헤쳐나가며 돈도 풍족하게 번다.




진짜 요약

잘생긴 게 짱이다.
이상보다 현실을 직시해라.
이상을 현실로 현현시키지 못하는 정신은 그저 아무것도 아니다.


금각사도 함 읽어봐야겠다.



*갤주 할복하는 이야기 봤는데 존나 웃기네 ㅋㅋ

유명해지니까 다른 사람도 같은 생각하는 줄 알고 선동했다가 할복으로 부끄사 ㅋㅋ ㄹㅈㄷ

책 문장독본에서 '나는 세월이 흘러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 소설을 쓰려고 노력한다' ㅇㅈㄹ 하던데 꼴값은 ㅉㅉ

할복했던 건 세월이 흘러도 가치가 변하지 않긴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