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렌델 개 찐따쉑 ㅋㅋㅋ
아니 근데 이거 절판됐네 싯팔
쌀때 빨리 사놓으세요
뭐 관심없으면 나야 어쩔수 없는데
꼭 보면 좋은책들이 빛 바래서 사래지고
이상한 책들만 살아남아서 활개치더라
으악!!!!!!!!!
책속문장) (80p)
개수작! 개수작! 개수작!
용은 불을 내뿜었다.
"그자들은 생각할 줄 아는 것만 생각하지. 총체적 시각도 없고 체계도 없고, 가족들끼리 닮은 것처럼 모호하게 비슷한 음모들만 꾸밀 줄 알아. 다리나 거미줄 이상의 정체성도 없어. 하지만 그자들은 거미줄의 갈라진 틈에 돌연 빠져들어서는 제멋대로 뭔가를 고안하고 측정해 내지. 그러고는 자신들이 그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하는 거야! 나는 그자들이 얼마나 멍청한지에 관해서라면 따분한 이야기를 수천 가지도 해줄 수 있어. 그자들은 해괴망측한 이론을 가지고 지옥으로 가는 지도까지 그릴 수 있을걸. 하찮은 사실들만 가지고도 여기에서 달까지 왕복하는 일람표를 만들 수도 있어. 미친 짓이지. 단연 최고야! 고립된 단순한 사실들, 그리고 그것들을 '그리고'와 '그러나'라는 단순한 단어로 연결시키는 또 다른 사실들은 그자들의 찬1란한 위업을 위한 필수조건이지. 하지만 그런 사실들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아.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본질인 거야. 그걸 안다고 해서 그자들이 하던 짓을 그만두지는 않을 거야. 어차피 씹을 잇몸도 없이 이빨만 가지고 온 세상을 만들어낸 작자들이니까. 물론 그자들도 어쩌다 알아채긴 해. 자신들의 원칙이라는 게 모조리 허튼소리라는 불편한 느낌은 가지고 있다는 말이야. 예를 들어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와 같은 명제는 '모든 육식 암컷은 고기를 먹는다.' 와 같은 명제에 비하면 진실성이 다소 의심스럽다는 희미한 생각 정도는 하고 있어. 바로 그 지점에서 셰이퍼가 그들을 도와 주는 거야. 현실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는 거지. 모든 사실이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하나로 이어주는 거야. 장담하건데 시시한 이야기일 뿐이지. 교묘한 재주에 불과해. 인간들이 총체적 현실에 대해 아는 바가 없는 것처럼 그자도 전혀 아는게 없어. 있다고 해도 극히 조금이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장소와 혀 놀림으로, 똑같이 오래된 원자 덩어리를 가지고 지어내는 거야. 하지만 그자는 하프를 연주하면서 그 모든 것들을 하나도 빚어내고 있어.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게 실재로 존재한다고 믿고, 신들이 자기들을 사랑한다고 믿는 거야. 그자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주면서 계속 그것을 지지하게 만들지. 도저히 눈뜨고 볼 수가 없어."
펭귄 클래식 다 절판됨
아
왠지 알라딘에 중고 존나 풀리더라 떨이 처리였노 ㅋㅋ
설마 기후위기 때문이냐? 펭귄니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