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덕에, 30 후반에 독서, 정확히는 문학에 입문했는데  

가장 놀라운 점이, 그냥 들어서 알고만 있던 대단한 문학작품들이 

무언가 디게 추상적이고 심오하고 경이로우면서 경탄을 금치 못할 정도로 위대하며, 철학적이고 등등등 관념적으로만 어렵게 생각했었는데 말이지.



막상 읽다 보니깐 이게 개그프로보다 더 재밌고 쉽게 읽히는 책이 너무나 많다는 거야 ㅎ 

나이를 들어서 그런가? 웃기는 책 너무 많음. 호밀밭의 파수꾼도 그렇고, 멋진 신세계, 롤리타, 1984 등 위대한 책들도 폭소만발  
 


지금  <달과 6펜스> 읽고 있는데, 

무슨 푹 익은 홍시 호로록 흡입하듯이 쉬이 읽히고 배꼽잡는 문장이 너무 많고 웃겨서 밑줄을 모든 장 마다 치고 있어 ㅎㅎㅎ

민음사본인데, 생각보단 두께가 얇아서 이거 끝나면 아쉬울 듯. 서머싯 몸 완전 강추 내 취향 저격이야~~


덧,
어릴 때 읽었다면, 내 삶이 얼마나 풍요로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과연 사춘기나 대학생때,  중년의 초입이라고 할 수 있는 지금에서야 겨우 이해할 수 있을 책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을까 싶음. 노인과 바다를 읽고 눈물 흘릴 수 있었을까?

그래도 선택하라면, 무조건 어릴 때 다독이지!!! 독서갤 들어오는 중고등학생들은 진짜 축복받은 거야 부럽당~~~

AI 이미지1(moon and sixp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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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and sixpence, korea, old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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