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읽을거면 그냥 연극보는게 낫지 않나?
[일반] 희곡은 어떤 맛으로 읽음?
배고픈독린이(jsong1999)
2019-03-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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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은 배우가 작가의 이야기를 어떻게해석하고 받아들였냐의 역량을 보는것임 연기를 못하기도하고 관객에따라서 내가 해석한 배역같은 느낌이 안나기도함 희곡은 작가가 보여주는 이야기고
연극 보기는 불편하잖아
술술 읽히는 맛에
내가 연출가라는 느낌으로 읽고있음. 사실 연극으로 보고싶긴 한데, 없으니까 못봄
희곡 읽으면서 상상하고 그걸 연극으로 다시 보면 잼날거 같음
누가 무슨말을 했는지 분명하게 알수 있어서 좋던데 - dc App
세일즈맨의 죽음,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밤으로의 긴 여로..... 같은 희곡집 보면 정말 압권입니다. 좋은 소설 읽는 것과 똑같습니다.
고도를 기다리며도 좋더만
연극이나 영화는 읽는 속도를 조절하지 못하는데 희곡은 가능.
소설에 있는 서술자의 서술이 장황하고 거추장스럽다고 느낀다면 희곡에는 그런 게 없음. 대사와 지시문으로 독자에게 정보가 제약된 상황에서 장면을 추론하듯이 떠올리는 재미가 있음
나는 고도를 기다리며는 연극보다 책으로 나온 거 읽는 게 더 재밌었음
내가 보고 싶은 희곡 공연을 아무때나 원하는대로 볼 수 있다면 니 말이 맞지. 현실은 그런 공연 하기를 손꼽아 기다려야 할 정도고 비용도 만만치 않고. 가장 좋은 건 역시 희곡을 읽는 거지. 그리고 사실은 희곡을 읽는 게 원작자의 의도를 가장 잘 알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대사야 원작대로 충분히 구현 가능하지만, 무대 세트를 원작자가 원하는대로 그대로 구현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움. 진짜 세밀한 작가는 책장에 꽂힌 책 제목까지 일일이 묘사하거든. 근데 공연은 어차피 배우 연기에 집중하니까 그런 부분을 많이 생략시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