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브래드버리 세트로 두니 진짜진짜 이뿌네
이래서 다들 리커버리커버 하는구나
태양의 황금사자 리커버편은 절판이라
아쉽지만 걍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는중
화성연대기는 오늘 다 읽었는데
작가의 수사적 표현이 때론 과할 정도로 풍부하다
역자 후기에 레이브래드버리의 화성의 하늘은 파랗다는 문장이 있었음
작가는 화성을 비현실적이면서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세계로 설정했나봐
서구의 문명을 풍자적으로 비판하는게 주 목적이겠만, 그럼에도 화성이 마치 낭만적으로 그러져서 되레 내겐 유토피아 소설처럼 느껴졌음
생각해보면 제목이 화성 개척기도 탐험기도 아니고 연대기인 이유가 뭘까? 아마 화성에서 살며 꿈과같은 일을 겪고, 화성을 동경하며, 화성에서 거주하며 화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지구 문명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화성을 접해 화성과 사람 간의 연대를 쌓는 과정을 강조하고 싶어서 아닌가?
여담으로 화성 연대기 다 읽으니 왜 화씨 451 번역 욕먹는지 알겠더라
이 작가 글은 유하게 읽혀야 맞는데 화씨 451은 읽을때 뭔가 유하지 않고 딱딱 분절되어있는 느낌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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