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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독갤한다는 놈이
이제야 다 읽은 <노르웨이의 숲>


어릴적 나이 차이가 꽤 나는 누나의 책장엔 '상실의시대'가 꽂혀있던 기억이 난다.


문득 그 기억이 생각나 읽어보았다.


마냥 얇은책은 아니지만
200쪽짜리 고전문학보다 술술 넘어가는
라노벨과 문학사이를 걸친듯한 문체


주제는 명확한듯하다.

과거를 소중히하고 잊지말되
그것에 얽매이거나 사로잡히지 말고
현재를 느끼고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것


과거의 나오코
현재의 미도리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이어
미래로 나아가게 도움을 주는 레이코


마치 시간을 의인화한듯한 여자 등장인물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느냐에 따라
와타나베의 시간도 그에 따라 흐르는것 같다

전반적으로 와타나베의 대화가 라노벨식 만담같다는 느낌은 지울수 없지만

그 덕에 쉽고 재밌게 읽힌다
딱딱하고 어려운 고전만 읽다가
가끔은 이런것을 읽어줘도 좋은 것 같다.


가볍다는 것이 폄하의 말이 될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잘 읽힌다것이고 이것은 작가로서도, 독자에게 큰 장점이다
개인적으로 미도리같은 사람과 연애해본적이 있는데
(본능에 충실하고, 기분이 상하면 말안하고 몇날을 입다물고 연락이 두절되며, 어릴 적 부모님께 사랑을 받지 못했던)

상당히 피곤했던 기억이난다;;
와타나베는 깨나 고생할듯
그래도 미도리가 생동감있고 주옥같은 말을 많이남겨서 작중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이다.


사랑은 딸기케이크, 인생은 비스킷통,
그리고 유보방지라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