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평독후감 고수가 되는 글 추천받고
오늘 도서관에서 빌려서 초반부분 읽는중임
여기서 서평이랑 독후감이랑 확실히 구분하더라.
독후감이 참 못난 장르라는 이야기도 전혀 아니다. 독후감과 서평은 다르다는 것. 서평이 보다 전문적이고 냉정하고 분석적인 영역이라는 것. 나의 감수성과 감동과 경험보다는 보편적인 공유의 지점이 언급되고 제시되어야 한다는 것.
- 책 中에서
그래서 서평을 위한 독서를 할 때 단순히 책 감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함
단순히 독후감이 읽은 줄거리 + 느낀점이라면
서평은 여기서 더 나아가 책을 분석하고 판단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말함
그래서 서평을 위해서는 전략적 독서가 필요하다
그래서 전략적 독서를 하는 법을 지금 읽는 중인데
생각해보면 내가 독서를 하는 이유가 그냥 재미이고 여가인데
막 스노비즘 때문에 책 읽는 것도 아니고, 의무감때문에 읽는 것도 아니고, 그냥 즐기고 싶어서 대부분 통속성이 강한 장르문학류 재밌다는거 읽는 건데…
읽고난 후 내 생각과 느낌을 표출하는 서평을, 잘 쓰기 위해서
독서가 순수한 감상이자 여가에서 다른 무언가로, 모종의 목적이 있는 시간으로 변모하면 좋은건가…?
잘 모르겠다…
근데 생각해보면 말초적 흥미만 탐닉하면서, 읽고 난 다음에 멋들여진 서평까지 쓰는 거는 너무 욕심쟁이같은듯 ㅋㅋ
읽어보면서 더 고민하고 또 고민해봐야겠네요…
단순히 독후감 서평 고수가 될꺼야!!하는 가벼운 마인드에서 시작했는데 저 자신을 반추해보게 되네요… 어쩌면 자아성찰의 계기가 되는 것도 독서의 한 매력일수도…
서평은 확실히 좀 알아야 쓸 수 있는 것 같음. 분석을 해야되니까 당연하겠지만.
근데 그건 있음 해체된 분석엔 감정이 끼어들기 힘듦. 네가 느끼고 있는 재미는 총체적인 감동이기 때문에 네가 분석하는 순간 감동은 해체될 수 있음... 그러나 분석을 통한 재미 역시 있지만 총체적인 감동에 비하면 가라앉고 정적인 재미에 가깝지
그래서 나는 깔 때는 서평으로 쓰고 재밌게 읽은 건 여기서 말한 독후감으로 씀ㅋㅋ
듣고보니 ㄹㅇ로 확실히 그럴수도… 재밌게 읽었다고 해서 막연하게 서평을 쓰는게 옳을지 책 더 읽어봐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