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피리가 경찰서에서 라스콜리니코프 가지고 놀 때 있지
난 이게 도스토예프스키가 사탄을 의인화 해놓은 모습을 보여주는건가 했다
진짜 그냥 읽는데 트랜스 상태에 빠지더라
와 무슨 따따따따 갈기는데 호흡 개 길게 가져가면서 쉬지도 않고
그때가 나한텐 소설 클라이막스였음 셜록홈즈가 추리할때보다 더 전율 올랐던듯
이건 진짜 인물 이입의 경지가 아니고서야 이렇게 쓸 순 없는거 아니냐
난 이게 도스토예프스키가 사탄을 의인화 해놓은 모습을 보여주는건가 했다
진짜 그냥 읽는데 트랜스 상태에 빠지더라
와 무슨 따따따따 갈기는데 호흡 개 길게 가져가면서 쉬지도 않고
그때가 나한텐 소설 클라이막스였음 셜록홈즈가 추리할때보다 더 전율 올랐던듯
이건 진짜 인물 이입의 경지가 아니고서야 이렇게 쓸 순 없는거 아니냐
ㄹㅇ 그때 존나 소름이었는데 아 재독마렵네
ㅋㅋㅋ 나 진짜 미친줄 알았음 갑자기 포르피리 ㅈㄴ무섭고
찐따 대학생이 임자 만나 미세먼지까지 탈탈 털리는 장면
ㅇㅇ 맞음
근데 이 글 쓰고나니 작가가 진짜로 포르피리를 사탄을 의인화해서 썼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 사탄이 원래 Ha Satan이라고 그 뜻이 히브리어로 “고발자”임. 포르피리 묘사가 머리 꼭대기에서 모든것을 다 알고있으면서 굉장히 재밌다는듯이 가지고노는게 사탄 모티브 맞는것같기도하고
직업도 예심판사에다가
아닌가? 하나님을 모티브로 한건가? 이미 다 알고있는 전지전능한 신?
약간 스폰데 걔 의외로 좋은 인물임 ㅋㅋ - dc App
아 나도 끝까지 다 읽긴 했음. 근데 경찰서에서 탈탈 터는 장면 보고 아 얘는 사람이 아닌 캐릭터구나 싶던데 ㅋㅋ 뒤에서 챙겨준건 그냥 빵부스러기 떨어진 느낌
다행이네 근데 난 초중반 로쟈의 오만에 비하면 포르피리의 기세는 오히려 가볍게 느껴졌음 로쟈의 오만이란 외투를 벗기는 햇빛이 소냐였다면 포르피리는 존나 센 바람인 느낌? 결국 포르피리도 로쟈의 구원에 기여했다고 봄 - dc App
음 분명 그렇긴 하네
무신론적 심판(로쟈) vs 유신론적 심판(포르피리) 간의 대결이라고 느낌 ㅋㅋ - dc App
호옹이 근데 로쟈가 아예 상대가 안되던데 그것도 의도된 바일수도 - 신의 시선에서 벗어나려 해봐야(벗어났다고 아무리 자신만만하게 생각해봐야) 결국 너는 아무것도 아니다 - 라는 느낌의
사탄도 야훼 휘하의 공무원인걸 생각하면
휘하? 공무원?은 성경적 해석이 아님
결국 만물의 자유의지는 하나님의 허가가 없이는 실행이 불가능한 것이지 마치 무신론자들이 하나님의 휘하 공무원이 아닌것과 같음
난 발로 읽었구나 글들이 재밌고 좋네 나는 단지 소냐아빠가 나오는 부분들이나 묘사에서 참 많은 눈물이 나왔는데 그 사람의 자기 모멸감과 스스로에 대한 연민 같은 게 라스콜리니코프에게서도 느껴졌는데 오히려 살인을 했지만 더 불쌍한 사람은 소냐아빠였는데..죽어서는 아니고 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