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타이유> 읽다가 나온 내용..
필리프 아리에스는 <아동의 탄생>에서 '모성애'와 '어린이'는 근대 부르주아 사회의 발명품이며 그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그에 대한 반론임.
저자에 따르면, 실제 중세 몽타이유 마을의 사례를 살펴볼 때, 모성애와 부성애는 그 이전부터, 그리고 엘리트층보다도 특히 민중들의 원초적인 모성애와 부성애가 원래부터 존재하고 있었다는 반론임..
물론 아리에스의 주장대로 '어린이'나 '청소년'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문화적이고 제도적인 조건들에 따라 달랐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자체를 없었다고 볼 수도 없고.
이거 재밌네 ㄹㅇ 미시사가 맛있어
모성애라는 요소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가 부족하던 당시에 오간 주장이나 추측이라 그런지 흥미롭네
진화생물학적인 논의보다는 역사학적인, 그중에서도 서양 중근세사 학계에서 이루어진 논쟁이지? 아리에스가 내놓았던 주장은 꽤나 충격적이었어서 광범위하게 파란을 일으키긴 했지만
ㅇㅇ 그리고 인간 사회라는 게 생물학적으로만 바라볼 수 없기도 하고 하니 당대의 시선에 알맞는 최선의 추측들을 읽어보는 건 재밌는 거야요
근대 이전에 사랑이 없었다는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여자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도상이 없었다는 소리겠지. 부르주아들이 부국강병의 예시로 모범 가정을 들면서 보호받는 아이와 정숙한 여자를 엄청 강조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