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사상엔 여러 키워드가 있다, 그 유명한 "신은 죽었다."로 대표되는 절대가치(당시엔 기독교와 도덕)에 대한 저항부터 위버멘쉬, 힘에의 의지 같은 개념 등등. 그중 역사에서 가장 물의를 일으켰고, 이번에 중심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키워드는 '힘에의 의지'이다.
본인은 물론, 사람들이 직장을 다니며 가장 많이 겪을 부조리의 원인은 대부분 사람의 이기심에 기인한 것일 것이다. 승진하기 위해 아랫사람을 쥐어 짜고, 그 아랫사람조차 상사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또는 자신의 승진을 위해 보다 아랫사람을 쥐어 짠다. 그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말도 안되는 개선안이 잘 포장되어 보고되면, 모두가 그것을 따라야만 하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물론 이런 부정적인 결과만 도출되는 것은 아니다). 이런 구조 속에서 한때는 상사의 기준에 맞추고자 행동했고, 한때는 현실적인 개선안만 도출하고자 했으며, 한때는 아무것도 안하고자 했고, 한때는 자신의 승진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 힘에의 의지에 따른 솔직하고 순수한 행동이 아닐까 생각했다.
물론, 힘에의 의지가 이럴 때 쓰이는 개념은 아니다. 니체는 스스로에게 엄격한 사람이었고,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에서 보여지듯이 힘에의 의지는 사자의 힘에 대한 추구와 함께 스스로에 대한 정신적 성찰 또한 요구한다. 하지만, 그것들을 구분 짓는 것이 그렇게 의미가 있나 싶은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상술했듯이 자연스러운 힘의 추구가 사람으로서 솔직하고 순수한 행동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상 두서없는 넋두리였다.
번외로 나치가 니체 사상을 악용한 것에 대해서, 혹자는 니체 사상은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해명하곤 한다. 물론, 그 해명은 논리적으로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 과정을 들여다보면 니체가 주장한 '선악의 저편'을 다시 선악의 굴레 안으로 밀어 넣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좋구만... - dc App
내가 쭉 본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자면, 그 사람들은 승진에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성취감을 좋아하는 경우였다고 봄... 인정욕구와 더불어 경쟁에서 승리했을때 오는 성취를 좋아했고, 뒤떨어졌을때 오는 불안감에 사로잡힌 사람들이었음. 승진은 부차적인 결과물임. 물논 성과를 계속 냈는데도 말로만 칭찬받고 과실이 없다면 점점 의욕이 떨어졌겠지만, 어쨌든 그 또한 인정욕구 중 하나라고 보기에... 그래서 나는 니체가 말한 힘에의 의진가 그런건 상당히 인위적이고 비현실적인 개념이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