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의 부자집 출신의 모던보이와 모던걸 그리고 사회주의 혁명가 청년이 주인공이라 궁상맞지만은 않고 제법 그럴싸한 다이쇼데모크라시 시대의 모던을 보여줌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명동(혼마치)에서 술도 마시고 근대적 교양이 있는 대화도 나누고...
하지만 그 이면에 흐르는 제국 경찰의 억압과 차별, 제국에 대한 열등감, 식민지라 더 무겁게 무겁고 옥죄는 구습, 여전한 여성억압...그리고 이 모든 걸 박살내려는 사회주의라는 폭탄...
제국주의자 놈들의 유아론적 낭만에선 느낄 수 없는 낭만이 느껴짐
삼대 읽자
저건 왜이리 두꺼워? 문지꺼는 저렇게 안두껍던데
독갤에 리뷰 올렸는데 조판 자체가 좀 널널하고 연재 당시 삽화도 많이(전부?) 집어넣고 당시 서울말 사전도 넣고 이런저런 해설을 덧붙이면서 두꺼워짐.
같은 작품이어도 두꺼운 게 지만지특 죄와 벌도 1300페이지 정도하고 읽어보면 알겠지만 쟤들은 뭔가를 많이 갈아 넣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