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궁의 봄>,<젊은 그들> 중에서 골라 주십쇼, 형님들.
[일반] 김동인 장편소설 추천좀요.
익명(182.214)
2019-03-28 00:08
추천 1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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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궁의 봄 젊은그들은 초기작이라서 문체가 많이 안정적이지못함
'운현궁의 봄' - 김동인 작품 중 가장 잘 읽히고 재미 있음. 김동인은 젊은 시절 본인이 주장한 자연주의 문학관을 스스로 부정하고 중년 이후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먹고 살기 위해 많은 역사소설과 야담류의 글을 썼지만, 그렇게 쓰여진 글임에도 불구하고 '운현궁의 봄'은 확실히 특별한 작품임. '젊은 그들'은 일본 닌자 소설의 번역을 기반으로 살을 붙여 재창작한 번안물이어서 조금 앞뒤가 안맞는 이상한 구석이 있고, '대수양'은 갑자기 작품이 끝나버리는 것이 쓰다가 만 느낌이고... 덜 유명하지만 김동인 역사소설 중에서는 '견훤'이 시작에서 끝까지 딱부러지는 게 나름 재미 있음.
견훤 재미있을거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