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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 절대 오지마라 | 구필회 - 교보문고캐나다 이민 절대 오지마라 |product.kyobobook.co.kr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심심해서 읽어본 책


아시아 이민자 특유의 스테레오 타입인 피아노, 수학, 바이올린 학원 뺑뺑이 보내기랑 특유의 주류 사회랑 겉도는 문화가 왜 생기는지 알 것 같은 책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케나다 가면 여자들이 바람은 잘 피는데 남편이 아내 때리기만 해도 구속 당한다. 한국 남편들이 아내 뒤를 미행하면서 바람 안 피나 감시하는데 너무 안타깝다. 여자의 천국이다. 라는 대목. 00년대 한국은 어떤 곳일까. (저자는 여자다)


그거 말고도

서점이 한국보다 굉장히 잘 되어 있지만 영어가 서툴러 즐기지 못하고 결국 동네 작은 한국 책방에 가는데, 이런 곳은 한국보다 너무 별로다.

<< 영어를 배워야죠.


캐나다 애들은 가난하고 기술도 없어서 그 추운 겨울날 오리털 파카도 못 입는다. 한인 타운에서 국산 오리털 파카를 사입었는데 너무 좋았다.

<< 캐나다 구스의 나라에서 도대체 어느 동네에 사신거지.. 심지어 00년대라 국산 파카 엄청 별로였을 텐데


캐나다식 교육은 너무 진도가 느려서 사교육을 시켜야만 한다. 세상에 학교에서 피아노도 안 가르쳐서 피아노 학원도 보냈다. 결국 케나다에서 한국식 교육 방식에 따르기 위해 사교육비가 배로 든다. ... (중략) 한국식 스팩을 갖추면 오버스팩이라고 안받아준다.

<< 어차피 오버스팩되는데 사교육은 왜 시키는 거죠


캐나다에선 기술자, 노가다꾼들이 돈을 잘 번다더라. 이게 말이 되냐. 유망한 직종이 벽돌공이라는데 나라의 미래가 엉망이다.

<< 어 음..



왜 한국의 기준을 다른 나라, 심지어 자기가 마이너리티인 곳에 강요하는지 잘 모르겠음. 그 나라의 문화나 시스템, 구조가 어떻게 짜여있고 왜 다른건지 이해하려는 마음가짐 자체가 안되어 있는 게 이민의 실패 원인인 것 같더라.


글고 한국인은 사기치니까 같은 한국인 절대 믿지 말라던데, 이게 한국에서만 그러는 건지 좀 궁금해졌음. 중국은 소위 차이나 타운처럼 자기들끼리 뭉쳐서 공동 거주 구역에 공동 계좌로 책임과 권리를 분담하면서 전초 기지 같은 걸 만든다던데 동족이 사기치는 건 한국뿐인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