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이고 초독은 중딩인가 어릴 때였는데
그 때도 그냥 그럭저럭 재밌네 하고 읽었음
너무 어렸어서? 사실 기사도 풍자 이런거 그렇게 이입 안 돼서
그러려니 하고 읽음.
독회 겸 재독 중인데, 분명 엄청 잘 쓴 글이고 센스가 장난 아님.
어떻게 이 시대에 이런 글을 썼는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근대적 사고가 신기하고 고전에서 흔히 느끼는 시대 차이에 의한 거부감도 적음.
초독했던거도 큰 골자 빼면 기억 하나도 안 남.
그런데 독갤에서 자주 보이는 ‘읽으면서 낄낄 울며 웃었다’ 이런 후기만큼 너무 웃기진 않음.
그냥 개그 코드가 그렇게까지 안 맞는 거겠지 싶지만
그 사람들이 느낀 그 극한 재미를 나는 못 느끼는게 슬프다.
이렇게 나는 좀 매력을 덜 느낀 것 같은 작품들 몇 개 있는데 죽기 전에 재독하면서 그걸 느끼는 순간이 오면 좋겠음.
아참 세르반테스의 영화보다 더 극한적인 것 같은 삶은 이번에 검색하다 알게 됐는데 대단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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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다른작품에서는 독붕이가 재미를 더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하자
고맙다. 또 생각해보니 배경적 이해가 거의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몇 년 뒤에 다시 도전해야 겠다 - dc App
개그는 원래 호불호가 갈림. 나도 돈 드릴로 개그는 아 지금 개그하는구나 눈치는 까지만 웃기진 않음.
하나 돈키호테가 정력왕 의미한다는건 진짜 웃긴데 ㅋㅋㅋ 생각해보니 최근에 읽은 다른 책도 분명 작가가 개그한거 같은데 웃기진 않았네.. 돈 드릴로 나도 읽어봐야겠다 - dc App
나도 빵빵 터진 적은 없는데 그냥 흐뭇하게 읽엇음
아니 산초랑 돈키호테가 서로 딜넣는게 안웃기다고?
사실 난 좀 당황스러운게 그 부분에서 둘다 신념이 있고 순수한 느낌이 들어서 되려 감동적이었음 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