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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식을 한지 이제 5년이 되었다.
긴 시간이었다. 폭락 폭등 사이클을 두 번이나 겪었으니..
이제 주식과 관련해서 왠만한 대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꾸준히 찔리는 감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왜냐고?
그야..
음...
고백하겠다. 난 주식 공부를 ‘미국 주식에 미치다’라는 커뮤를 통해서만 했다.
...
좀 그렇지 않은가?
주식 공부를 한다면 보통 책을 통해서 한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20~23년, 이 4년 동안 오직 커뮤를 통해서 공부를 했다.
그게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내 내면은 알고 있기 때문인가.
그래서 나는 지금 이렇게 금융, 경제 관련한 책을 주로 읽게 된 것인가?
주식과 관련한 어려운 책들을 많이 읽었다.
하지만 내 내면은 나한테 자꾸 의문을 던졌다.
’너 금융 기초 책 읽어본적 있어?‘
찔렸다.
많이.
그래서 나도 지금부터 금융 기초 서적을 읽기로 했다.
2주 전, 나는 도서관에서 금융기초책 아무거나 하나 집었다.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이었다.
..
..
.
그리고 지금 막 읽었다.
내가 책에 대한 환상이 커서 그런가? 거의 다 아는 내용들이었다.
하지만, 얻은 점들도 있었다.
“주식을 매수한다는 행위로 창업의 어려움도 겪지 않고서 그 회사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주식을 취득하는 것은 그 회사와 동업하는 것과 똑같은 행위다.“
라는 구절이 있었다.
그 덕에 잊고 있던 좋은 주식 철학들이 일깨워지기도 했다.
또한, 연저펀과 IRP을 자세히 배웠다. 훗날 취업을 하게 되면 사용할 것이다.
하지만, 어떠한 책들이 그렇듯 이 책에도 좋은 점만 있지 않았다.
지금부터 말하겠다.
..
..
.
“돈 벌고 싶은 사람들에게 실패는 나중이야기다. 물론 실패하는 일도 생기겠지만, 정말 돈 벌고 싶으면 우선 이것저것 다 하도 싶어야 정상이다.”
이 구절이 매우 마음에 안든다.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것 같지는 않다.
실패에 대한 생각이 없이 사는 인생은 말이다...
학창시절 아무것도 대비하지 않고 노는 인생, 보험없이 사는 인생, 노후대비 없이 사는 인생 아닌가?
왜 자꾸 주입식으로 창업을 하라는거지??
본인이 가진 위치와 권력을 이용하여 젊은이들에게 세뇌를 시키려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국가적 차원으로 보았을때, 꾸준한 창업자 공급은 나라에 이득이 된다.
하지만 각 개인으로서 보았을때, 대부분은 실패한다. 타격은 말할 것도 없이 크다.
그런 창업을 하라고?
진심이야?
실패는 뒤로 하라고?
...
책에는 좋은 내용들이 많았다.
그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누구든 자신의 편협한 사상을 강요하는 행위는 타인의 눈살을 찌뿌려뜨리는 행위가 아닐까?
나도 그렇진 않은지 오랜만에 깊은 성찰에 빠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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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dcinside.com/board/grsgills/4826537?recommen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