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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난 독린이고 한국문학소설만 읽는편임.
외국책은 문화가 달라서 힘들더라
내가 자유롭게 상상하면서 읽어야 재밌는데 생소한 단어가 많아서 상상이 자주 막힘
어쨌든 정유정 종의 기원을 너무 재밌게 읽고 난 뒤 마땅히 재밌는 책이 없어서 김동식 소설집이나 빌려읽다가 독갤의 추천을 받고 완전한 행복을 읽게됨
일단 빡머가리라 초반은 좀 혼란스러웠음
시점이 확확 바뀌고 회상도 자주 나오고 해서 어 얘가 얜가? 엥 얘가 그랬었나?싶어서 읽다가 앞페이지 다시 봐보고 그랬었음
종의 기원은 유진의 시점에서 진행됐어서 흐름도 안 끊기고 이해가 잘됐는데 완전한 행복은 작가가 일부러 주인공 유나의 시점만 안 다루고 주변인의 시점으로 다룬거라더라.
제일 좋았던 장면은 지유가 친아빠랑 오리보러 가는 장면
이부분에서 몰입이 많이 됐음 준영이 지유를 아끼는게 보이고 지유가 너무 귀여웠음
읽으면서 준영이 지유랑 다른곳에서 더 자주 시간 보내는 장면 나왔으면 했는데 너무 슬프더라
이후로 지유가 아빠인형에 집착하는데 아빠인형 나올때마다 너무 슬펐음...
그런데 이게 실제 사건 모티브로 만들어졌다던데 유나가 수면제 비슷한걸로 살인을 했을때 부검으로 약물 검출이 되야하지 않나?
검출이 안되는 성분인건지 뭔지 왜 지금껏 안잡혔었는지는 의문스럽더라
후반부 전개는 답답하기도하고 뭔가 이상한것도 같았지만 상황이 워낙 긴박해서 몰입하면서 읽었다
찾아보니 독갤에서 평가가 안 좋던데 왜 그런지 알거 같기도하고..근데 난 소설은 다 재밌게 읽는 편이고 정유정 작가의 스타일이 나랑 잘 맞는거 같아 재밌게 읽었음
이제 7년의 밤 읽어보고 싶은데 어떰? 정유정 책은 아껴 읽고 싶은데 나중에 읽을까
7년의 밤은 수작 맞음. 그 외에는 별로임. 묘사는 좋은데 인물 설정 서술방식이 각각 따로 놀아서 몰입이 안됨.
아 7년의 밤도 그래?
ㄴㄴ 7년의 밤은 뛰어난 소설이 맞음. 그런데 그 외에는 별로라는 뜻임. 완전한 행복이나 종의 기원을 재밌게 읽었다면 7년의 밤은 더욱 재밌게 읽혀질 거임.
네 심장을 쏴라도 미숙한 부분은 있지만 최고로 치는 사람도 있더라 일단 7년의 밤까지 읽고 다른 책 읽다가 다시 정유정 책 읽어봐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