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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장르소설은 먹힌 느낌임. 돌이켜보면 굳이 최근이 아니라 근 몇 년간 한국 장르소설에서

필력이란 걸 느껴 본 지가 한참 된 거 같음.


웹소는 <전생하니 시어머니가 29명> 읽었는데

이게 필력으로 칭찬할 작품이 아닌데도 최근에 읽은 30여권의 장르소설보다 비슷하거나 나음.


아래는 최근 하차한 소설들


1.하지은 오만한 자들의 황야-표방하는 건 군상극+서부극인데 군상극도 아니고 서부극도 아님.

걍 두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없음. 이해도가 있다 쳐도 수행능력이 없음.


2.브래디 미카코 양손에 토카레프-현대랑 독립운동 시절이랑 이야기가 교차하는 작품.

문장도 그냥저냥이고 작의意作가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나 재미없어서 하차함


3.이민향 양자역학 소녀-이야기 구조가 조악함. 소재를 다룰 줄 모르는 느낌.

비슷한 소재로 쓴 한나 렌의 <매끄러운 세계와 그 적들>의 반의 반도 못 따라감


4.노유정 기대수명 시네마-걍 흔한 힐링 고민해결물임.


5.제인도 죽은 남편이 돌아왔다-필명이 제인도인 거 보고 또 하나의 얼간이가 이 시장에 공급됐겠거니 했는데

제일 재밌게 읽음. 추리하느라 덮어뒀다만 나중에 마저 읽을듯.


6.김준녕 0번 버스는 2번 지구로 향한다-한국과학문학상 대상 수상자 단편집이라길래 기대했는데 별로임.

내용적으로도 그런데 글재주가 너무 없음. 세 편 읽고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