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때 가볍게 하나씩 읽으니 좋네요
첫 겨울비 내리네
첫 이라는 글자를
나의 겨울비에
初時雨
初の字を我が
時雨哉
-마츠오 바쇼-
사족) 외국 문학은 원어민이 아니라 뭔가 원어민이 읽었을 때 느낌이랑 다를까 싶어 뭔가 뭔가 가슴 한켠이 답답해짐..
위 바쇼의 하이쿠에서도 시구레 라는 단어가 초겨울에 내리는 비 라는 일본어인데 한국엔 따로 그런 단어가 없으니..
외국어를 엄청 잘하게 되더라도 거기서 나고 자라며 그 문화에 완전 녹아든 상태에서 읽으면 또 다른 감상일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우리나라에도 높새바람, 실비, 태종우 같은 말들 있잖어 - dc App
후텁지근한 여름밤 맹꽁이 우는 달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