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이래로 영국에서 실질소득은 상당수 계층에서 내려가고 최상위 계층을 중심으로 부가 빠르게 증가해왔다 (브렛 크리스토퍼스, 앤드류 세이어등 여러 영국 학자들이 내놓은 국역된 책을 보라). 불평등은 증가하고 영국은 스웨덴급의 평등사회에서 이젠 유럽안에서 불평등 지수가 높은 나라로 변모했다 (지나가는김에 덧붙이자면 영국 북동부지역은 독일 구동독지방의 가장 가난한 연방주보다 더 가난하다!)
그동안 영국인들이 놀고만 있었던건 아니다. 패널 스터디와 방대한 데이터셋을 구축해가며 코호트 연구들을 해왔고 (헬렌 피어슨의 '라이프 프로젝트'는 영국에서 진행된 선구적인 코호트 연구들의 역사를 보여준다. 번역되어 있으니 궁금한 사람은 보도록) 사회역학분야도 사실상 영국에서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회역학이 궁금하다면 마이클 마멋의 '건강 격차'를 추천한다. 사회역학의 좋은 예시라고 보긴 어려우나 악조건속에서 엄밀한 연구를 수행한 '긴축은 죽음의 처방전인가'도 읽어볼만 하다. 경제지표, 예산등의 숫자가 실제 현실을 어떻게 바꾸는가(절망편)를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아래 10년대 영국을 보여주는 강력한 책이 나온바 있다. 바로 리처드 윌킨슨과 케이트 피켓이 공저한 '평등이 답이다'가 그 책이다.
사회 불평등이 신체, 정신 건강 및 여러 요인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 이 연구는 발간직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고, 불평등이 그저 단순한 분배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줬다. 그리고 15년만에 새로운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한 보고서가 이번에 나왔다.
https://equalitytrust.org.uk/evidence-base/the-spirit-level-at-15/The Spirit Level at 15 - Equality TrustThe Spirit Level changed the debate on inequality in 2009. 15 years on, Profs Richard Wilkinson and Kate Pickett have expanded their work with new data.equalitytrust.org.uk
평등이 답이다가 큰 호응을 얻었음에도 출간이후부터 지금까지 영국의 상황은 더 악화 되었다는 씁쓸한 진단과 함께 변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영국의 현상황 -스타머 노동당 정부 취임직전까지-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은 대니 돌링의 shattered nation을 보면 된다. 국역될지는 미지수. 아쉬운대로 불평등을 유지하는 기제들을 비판적으로 분석한 돌링의 '불의란 무엇인가'를 보는 것도 방법이다만 절판이라 선뜻 권하기 쉽지 않다). 아 그리고 업데이트된 보고서에서는 기후문제도 다룬다고 한다 (요약본 대충 훓어본거라 전체 내용은 아직 안봤다). pdf 다운로드가 가능하니 궁금한 사람은 봐라.
스타머 이전 그러니까 수낙 행정부까지의 영국은 내 생각엔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아야할 대상이었고, 앞으로 노동당 행정부는 뭐 지켜봐야 알겠지? 아무튼 영국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배울점이 많은 사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관심이 생긴 독붕이가 있다면 언급한 저자들, 책들 읽어봐.
그동안 영국인들이 놀고만 있었던건 아니다. 패널 스터디와 방대한 데이터셋을 구축해가며 코호트 연구들을 해왔고 (헬렌 피어슨의 '라이프 프로젝트'는 영국에서 진행된 선구적인 코호트 연구들의 역사를 보여준다. 번역되어 있으니 궁금한 사람은 보도록) 사회역학분야도 사실상 영국에서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회역학이 궁금하다면 마이클 마멋의 '건강 격차'를 추천한다. 사회역학의 좋은 예시라고 보긴 어려우나 악조건속에서 엄밀한 연구를 수행한 '긴축은 죽음의 처방전인가'도 읽어볼만 하다. 경제지표, 예산등의 숫자가 실제 현실을 어떻게 바꾸는가(절망편)를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아래 10년대 영국을 보여주는 강력한 책이 나온바 있다. 바로 리처드 윌킨슨과 케이트 피켓이 공저한 '평등이 답이다'가 그 책이다.
사회 불평등이 신체, 정신 건강 및 여러 요인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 이 연구는 발간직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고, 불평등이 그저 단순한 분배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줬다. 그리고 15년만에 새로운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한 보고서가 이번에 나왔다.
https://equalitytrust.org.uk/evidence-base/the-spirit-level-at-15/The Spirit Level at 15 - Equality TrustThe Spirit Level changed the debate on inequality in 2009. 15 years on, Profs Richard Wilkinson and Kate Pickett have expanded their work with new data.equalitytrust.org.uk
평등이 답이다가 큰 호응을 얻었음에도 출간이후부터 지금까지 영국의 상황은 더 악화 되었다는 씁쓸한 진단과 함께 변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영국의 현상황 -스타머 노동당 정부 취임직전까지-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은 대니 돌링의 shattered nation을 보면 된다. 국역될지는 미지수. 아쉬운대로 불평등을 유지하는 기제들을 비판적으로 분석한 돌링의 '불의란 무엇인가'를 보는 것도 방법이다만 절판이라 선뜻 권하기 쉽지 않다). 아 그리고 업데이트된 보고서에서는 기후문제도 다룬다고 한다 (요약본 대충 훓어본거라 전체 내용은 아직 안봤다). pdf 다운로드가 가능하니 궁금한 사람은 봐라.
스타머 이전 그러니까 수낙 행정부까지의 영국은 내 생각엔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아야할 대상이었고, 앞으로 노동당 행정부는 뭐 지켜봐야 알겠지? 아무튼 영국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배울점이 많은 사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관심이 생긴 독붕이가 있다면 언급한 저자들, 책들 읽어봐.
잼겠다
옛날에 리처드 월킨슨의 평등해야 행복하다 읽었는데 비슷한 내용일까?
아마 평등해야 건강하다 같은데 그게 순서상으로 먼저 나왔고 평등이 답이다가 후속작. 이후로 불평등 트라우마가 나왔어.
아 그러네 ㅋㅋ ㄳㄳ 도서관에 검색해봐야지
오...
건강 불평등 절판돼서 못 사는 게 슬픈
고맙읍니다 나중에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