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묵 왈
소설가는 크게 독자의 시각적 지능에 어필하는 쪽과 '단어적' 지능에 어필하는 쪽이 있는데
톨스토이는 전자, 도스토옙스키는 후자.
그러나 파묵이 보기에 소설은 기본적으로 시각적 예술이기에,
(시작은 글이지만 독자가 읽어나가며 내용을 시각화하려 한다는 점에서)
더 훌륭한 소설가에 가까운 건 톨스토이라고 하네
읽다가 유기함. 파묵 새끼 문알못이네.
파묵 왈
소설가는 크게 독자의 시각적 지능에 어필하는 쪽과 '단어적' 지능에 어필하는 쪽이 있는데
톨스토이는 전자, 도스토옙스키는 후자.
그러나 파묵이 보기에 소설은 기본적으로 시각적 예술이기에,
(시작은 글이지만 독자가 읽어나가며 내용을 시각화하려 한다는 점에서)
더 훌륭한 소설가에 가까운 건 톨스토이라고 하네
읽다가 유기함. 파묵 새끼 문알못이네.
ㅋㅋㅋㅋ - dc App
난 굳이 치자면 도스토옙스키가 쫌 더 높다고 생각하는게,,, 시각적 지능이나 영화적 연출의 측면에서는 후대 소설가들이 더 높은 경지까지 이른 소설들이 꽤 많다고 생각함 도스토옙스키는 중구난방적인 측면도 없지는 않다고 보지만 그래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자기만의 것이 더 분명한 느낌
같은직종 입장에서 도박빚갚으려고 아등바등 글쓰는 동료보단 똘이가 더 예술적이고 훌륭하다. 라고 평할수 있을것 같음. 난 독자니까 재미있는 도1끼가 더 좋아. - dc App
이런거저런거 떠나서 이일죽을 읽어봤는데 어케 도스토를 톨스토이보다 높게 치는게 가능한건지 모를... 그리고 솔까 동시대 같은 국적이라는 이유로 둘이 엮이는것도 이상하다고 생각. 톨스토이는 원앤온리임
나도 이반일리치의죽음 읽어봤는데 어떤 점에서 그 정도인지 이해가 안되는데 설명해줄 수 있냐
아무 이유 없이 미친놈이 나와서 하는 프릭쇼 vs 세상 가장 높은곳에서 모든걸 가졌다고 자부하던 판사가 죽을병에 걸려서 천천히 죽어가는 심리를 보여주는 드라마 이게 비교가 된다고 보면... 음... 가치관의 차이인거겠지 뭐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중단편이라 아무래도 톨스토이의 정수를 느끼기엔 무리가 있음 톨스토이 문학의 백미를 느끼려면 '전쟁과 평화'나 '안나 카레니나'를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
다시 말해, 둘다 기독교 쳐돌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구원에 대해서 탐구한 작가지만, 톨스토이는 인간에게 왜 어째서 구원이 필요한지 그것을 설명할 능력이 있는 초유의 작가였고, 도스토예프스키는 비유하자면 "인간은 날때부터 죄가 있으니 아무튼 죄를 씻어야 한다"수준의 원죄론이나 읊조리는 수준의 작가임. 아무 이유없이 미치고 아무 이유없이 탐욕스러움. 심지어 그 캐릭의 성향이 스토리에 되게 결정적인 역할을 해버림. 이게 어떻게 위대한 사실주의 소설가라고 할수 있는지 모르겠고, 나아가 톨스토이랑 비교하는건 말마따나 신성모독 수준이다 이뜻...
파묵 처럼 문학을 "시각적 예술"로서 평가한다면 톨스토이의 소설은 모든 소설 중에서도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음 몇백그램의 종이더미로 인류의 총체적 인생을 표현한 사람이거든ㅇㅇ
그러면에서도 나보코프가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