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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이라는 소재는 역시 싫다.
떠나간 이가 출구 없이 원망스럽기 때문이다.
출구가 없기 때문에 이 원망을 해소할 길이 안보이고, 또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어쩔 수 없이 망각의 힘을 통해서 이 마음이 재생되길 바라는 수 밖에 없다.
근데 나오코가 자길 잊지 말랜다.
뭐 이런 저주가 다 있냐 시발련.
와타나베는 이 때문에 나오코가 자길 사랑조차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나는 와타나베가 나오코가 원망스러워 그렇게라도 생각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아님말고
인상 깊었던 장면은 특공대 얘기를 할 때면 세상이 평화로워 지는 것 같다고 하는 부분과
미도리와 옥상에서 비를 맞으며 포옹을 하는 부분이 좋았다.
아 또 불구경을 하면서 키스하는 부분도
뭔가 그 순간을 남기기 위해 키스를 해야 할 것 같기에 했다는 묘사가 좋았다.
나도 그런 충동을 맛보고 싶다.
독갤 공지의 독후감도 봤는데 어린 시절부터 특수할 정도로 함께한 기즈키와 나오코는 자아가 서로 흡수되었고
기즈키가 뒤진 날 나오코는 자아 일부분을 함께 잃어버렸다는 독서 선배님들의 견해는 정말 놀라웠다.
아오 기즈키 이 시발롬
다만 역시 나오코는 와타나베도 사랑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와타나베가 미도리를 사랑한다고 자신의 마음을 인식했으면서 나오코를 내치지 못한 것이 모순이 아닌 것처럼
나오코도 와타나베를 사랑했지만 죽음의 충동이 더 컸기 때문에 떠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틀즈의 노르웨이 우드 가사와도 어찌 비슷하지 않은가?
가사 속 여자도 분명 남자에게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집에 초대를 했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다른 것을 선택한 것처럼?
아님 말고
마지막으로 미도리 파트는 언제나 재미있었다.
약간 남성향 라노벨 느낌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고
이제 돈키호테 봐야지 근데 두께 미쳤
자살이 없으면 안되지 순수문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