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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동화, 사이버리아드
로봇이 문화의 중심이고, 인간은 역겨운 괴물로 표현되는 우주 배경의 중세 모험담 스타일 SF 세계관 책들.
인간이 그렇게 자주 나오지는 않고, 동화나 중세 기담 같은 형태로 많이 표현됨
렘 책 중에서는 제일 가볍게 볼 수 있는 타입인데, 그래도 특유의 블랙 유머나 순환 회귀식 구성도 가끔 보임.
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이욘 티히란 비행사가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외계인을 만나거나 사건을 당하거나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SF
위의 책보단 난이도가 좀 있는데, 렘 특유의 블랙 유머가 가장 강한 책이라고 생각함
솔라리스가 가장 유명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이쪽이 가장 스탠다드한 렘 스타일인거 같음
렘 선집에도 몇몇개 있는데, 거기서 '미래학 학회'가 정말 명작임. 개인적으로 이욘 티히 시리즈중 제일 좋은건 현대문학 렘 선집에 다 있는거 같기도.
우주 순양함 무적호
다른 책들이랑 세계관 이어지는거 없는 단편선. '이해할 수 없는 외계 생명체'란 테마로는 솔라리스랑 이어짐.
약간 관조적인 구성이였던 솔라리스와 다르게 상황 해결과 돌파가 중점이 되는 스토리로 이쪽도 괜찮은듯.
아 이거는 최근에 Invincible이라고 스팀에 게임도 나왔는데, 그거랑 스토리는 다름. 그건 약간 프리퀄 격임.
우주비행사 피륵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인데 절판.. 절판이 아닌걸로는 현대문학 렘 선집에서 '테르미누스' 한편만 볼 수 있음. 이건 명작이니 추천
피륵스라는 우주 비행사가 신참때부터 중견이 될때까지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단편으로 있는 책인데,
초반엔 꽤 유쾌하다가 뒤로 갈수록 어렵고 진중해지는 스타일. 특별히 어떤 테마가 있는거 같지는 않았던 느낌.
렘 책 중에서는 드물게 배경이 거의 태양계 주변만 국한되어있음. 개인적으로 여기서 나오는 늙음에 대한 묘사가 기억에 남는다.
솔라리스
그 유명한 솔라리스... 솔직히 나는 솔라리스학의 역사를 얘기하는게 이 책의 중심이라고 생각함.
중간중간 갑자기 주인공이 책 끼고 나와서 솔라리스 역사를 계속 읽으면서 이야기를 끊는 이유는 그냥 그게 중점이라서라고 생각함.
렘 특징이기도 한데, 특정 세계관을 만들고 거기에서 일어날 역사적 사건에 대해 최대한 밀어붙여서 묘사하는 경우가 잦음 (이건 이욘 티히에서도 자주 함)
근데 솔라리스는 어떤 외계 행성을 설정하고, 그 행성을 연구하려고 한 사람들과 밝혀낸 사실들과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 정말 철저하게 이야기함.
솔라리스란 매력적인 설정과 저런 스타일이 합쳐지니, 그게 이 책에서 제일 매력적인 부분인듯.
SF리뷰는 개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