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갤 눈팅하던 유동임 근데 이렇게 각잡고 말하는 이유는 좀 특이한 웹소설 하나를 소개하기 위해서인데. 제목은 한국어로 '추상화'로 번역됨 평범한 웹소설은 아니고 좀 특이한 작품이지.
이 소설을 어떻게 알게 됐냐면, 아마존에서 나치 관련 키워드로 검색하다가 우연히 "Dr. Goebbels - Volumn 1: Shadows of the False Prophet – Chronicles of a Twisted Faith"라는 책을 발견했음. 표지에 해골 구세주가 웃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지. 5달러에 구매했는데, 처음엔 좀 후회했음.ㅅㅂ 내돈!!
https://www.amazon.com.au/Dr-Goebbels-Shadows-Prophet-Chronicles-ebook/dp/B0CLKZ392C
그런데 읽다 보니까 이상하게 빠져들었음. 스타일이 혼란스럽고 무질서한데, 그게 또 매력 있었지.어두운 주제와 철학적인 생각들이 섞여 있어서 생각할 거리도 많았고
그래서 호기심에 저자에게 메일을 보냈더니 답장이 왔음ㅋㅋ 저자가 미발표 단편이 있다면서 한국어로 번역해볼래?라고 해서...
davidanderson64523@gmail.com(작가분 이메일임)
그 단편이 내가 소개할 소설인 "추상화"임. 러브크래프트 스타일인데 나치 버전? 그런 느낌이지 현실과 광기의 경계가 모호한 세계관에 빠져드는 느낌이듬.
소개글:
What is this madness that unfurls in shadows, where the boundaries of reality dissolve into whispers of despair? How does one capture the horror that seeps into the marrow of he\'s soul, where each heartbeat echoes with the grotesque symphony of a shattered psyche? Is this the portrait of a mind unraveling, where the very fabric of existence frays into the abyss of the unknown?
(현실의 경계가 절망의 속삭임 속에서 녹아내리는 이 광기는 무엇일까? 심장 박동 하나하나가 부서진 정신의 기괴한 교향곡처럼 울려 퍼지고, 영혼의 골수까지 스며드는 공포를 어떻게 포착할 수 있을까? 존재의 구조가 미지의 심연으로 찢어지는 정신의 초상인가?
)
Is it the grotesque dance of memories, contorted and twisted, that renders the familiar into a macabre tableau? What horrors lie beneath the surface of sanity, where every reflection is but a distorted image of the self?
(익숙한 것을 섬뜩한 풍경으로 만드는 것은 뒤틀리고 일그러진 기억의 그로테스크한 춤인가? 모든 반사가 왜곡된 자아의 이미지일 뿐인 정신의 표면 아래에는 어떤 공포가 숨어 있을까?\")
Is this he\'s journey into the nightmarish labyrinth of his own consciousness, where each step echoes with the resonance of forgotten screams? Does the grotesque metamorphosis of his soul reflect the shadows that lurk in the recesses of his mind? Can the madness that consumes him be anything but a reflection of the world\'s own monstrous visage?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잊혀진 비명 소리가 울려 퍼지는 악몽 같은 의식의 미로 속으로 들어가는 여정일까? 그의 영혼의 기괴한 변태는 그의 마음 깊은 곳에 숨어 있는 그림자를 반영하는 것일까? 그를 집어삼키는 광기는 세상의 괴물 같은 모습을 반영한 것일까?)
What terror resides in the heart of this coming-of-age tale, where the line between love and loathing blurs into a miasma of dread? Is the grotesque not the very essence of his transformation, a mirror to the darkness that lies within and without?(사랑과 혐오의 경계가 모호해져 공포의 늪으로 변하는 이 성장 이야기의 중심에는 어떤 공포가 자리 잡고 있을까? 그로테스크함은 그의 변화의 본질이자 내면과 외면의 어둠을 비추는 거울이 아닐까?)
But, did the boy grow up in the end? indeed, is pain but the crucible of the soul\'s metamorphosis? Yet, is it not all meaningless? But can there truly be meaningless suffering, or is every agony a step towards some 'purpose'? Is it not so?
(그런데 소년은 결국 성장했을까? 과연 고통은 영혼의 변신을 위한 도가니일 뿐일까?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무의미한 것은 아닐까? 정말 무의미한 고통이 있을 수 있을까, 아니면 모든 고통은 어떤 '목적'을 향한 발걸음이겠지. 그렇지 않은가?)
이 소설의 특징:
분위기가 계속 우중충하고 기괴함.
실존적 공포가 가득함.
인간 정신과 도덕성을 깊이 파고듬.
초현실주의 + 심리적 공포 + 철학이 섞여 있음.
스토리가 비선형적이라 시점이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함.
소설의 핵심은 기억 해석에 관한 것임. 그러나 기억 자체보다는 '의미 부여'가 중요한 소재인데. 결국 "당신이 해석한 삶의 의미가 이 소설 주인공의 삶의 의미보다 논리적으로 더 낫냐?"를 묻는 느낌이랄까?
주의할 점:
직선적인 스토리가 아님.
가벼운 읽을거리가 아님..
어둡고 철학적이고 복잡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맞음.
카프카, 카뮈, 무라카미를 좋아하면 이것도 좋아할 것 같아보임.
나치가 등장하니 2차 대전 배경지식이 있으면 더 재미있을 수도 있지만, 너무 어둡고 철학적이라 진입장벽이 높을 수도 있을듯? ㅋㅋ
아무튼 어둡고 기괴한 문학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함. 처음엔 좀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빠져들면 생각할 거리가 많은 작품임.
근데 그림들 ㄷㄷㄷ
작가님이 소설 번역 허가하면서 하신 말이 최대한 사람들 많이 보는곳에 올리라고 하셔서. 처음엔 나치갤?(나치 얘기라서 관심 있을것 같더라) 아니면 나무아카라이브 같은데 올렸는데 반응은 썩 안좋았음. 그러니 차라리 접근성이 좋은데 올리자는 생각이 들어서 노벨피야에 번역한 글을 올렸음. 만약 규정에 어긋나거나 문제되면 미안함. 삭제하겠음,
https://novelpia.com/novel/291800
선작했다 ㅊㅊ
저자가 ㄷㄷㄷ 미스터 앤더슨
https://youtu.be/050wb7-aeEU?si=Z6_lmhAiy5Uw1jhL
https://gall.dcinside.com/genrenovel
노벨피아면
여기가서도 홍보해봐
감사함!! 시간나면 홍보하겠음!
그림만 봐도 정신이 아찔~
이토준지의 인간실격 생각나네.
바이럴 비추
오 대단하다
오우야
ai그림 아니냐
ㅁㄹ
번역은 했지만 물어보지는 않음
일러는 직접 그리신거? - dc App
그건 내가 물어보지 않아서 답을 못하겠음;;
방금 다 읽고 왔는데 재미있게 잘 읽었다. 번역해줘서 고맙다.
ㅇㅇ 감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