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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갤러리를 처음 써보는 독린이입니다. 독서 경험도 아직 풍부하지 않아서 많이 서투를 수 있습니다. 조언 피드백 충고 등등 모두 감사히 받겠습니다.

다 읽고 나서 바로 든 생각은 일기장 같다였습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은 거의 없었습니다. 주제와 방향이 있는 '소설'보다는 굴곡 있는 일기장을 읽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요시코의 등장부터는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요조가 순진무구한 신뢰는 죄가 되는가라고 묻는 부분에선 정말 머리가 띵했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후반부에 들기 전까진 불행 포르노 같다는 느낌이 적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에 요조의 무저항도 이 소설 주제구나 싶었지만 딱 거기까지였지, 실제로 와닿진 않았습니다.


제일 인상 깊었던 건 희극 비극 단어 파트였습니다. 죄와 벌은 어떤 관계인지, 또 이 소설에서 어디까지가 죄고 어디까지가 벌인지 다시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었어요.

그래도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 법했습니다. 무엇보다 재미있었으니까요. 후회 없는 독서였습니다.